[롤챔스]킹존, 젠지에 1세트 압승…단독선두 청신호

  • 등록 2019-07-20 오후 8:45:47

    수정 2019-07-20 오후 8:45:47

킹존 드래곤X 선수단. 라이엇게임즈 제공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2라운드 2주차

<1세트>젠지e스포츠(패) 0대1 킹존 드래곤X(승)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킹존 드래곤X가 전라인에서 젠지e스포츠를 압도하며 단독 선두를 향한 청신호를 쏘아 올렸다.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롤파크 내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19 우리은행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2라운드 2주차 셋째 날 2경기에서 킹존이 젠지를 상대로 1세트를 승리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사고가 터졌다. ‘피넛’ 한왕호의 스카너가 상대 정글을 정찰하던 도중 고립됐고, 이를 구하기 위해 합류한 ‘룰러’ 박재혁도 함께 죽었다. 이 과정에서 ‘내현’ 유내현의 야스오가 2킬을 따내면서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하게 됐다.

젠지는 경기 초반부터 집중력이 흐트러진 모습을 연달아 연출했다. 특히 바텀에서 룰러가 상대 속박 스킬과 정글 개입을 피하지 못하고 5분 만에 3데스를 기록했다.

12분 킹존은 탑에서 ‘라스칼’ 김광희의 제이스가 ‘큐베’ 이성진의 나르를 혼자 잡아내는 동시에, 두 번째 화염 용까지 챙기는 승전고를 울리며 분위기를 확실하게 가져왔다.

15분 전령을 먹은 킹존은 미드를 고속도로로 만들었다. 젠지의 바텀 듀오가 바텀에 발이 묶인 사이 전령을 활용해 미드 1차부터 내각 타워까지 한 번에 3개의 포탑을 밀어냈다.

시야가 없는 바론 앞 정글에서 큐베와 피넛을 잡아낸 킹존은 24분 무난하게 바론을 챙겼다. 내현의 야스오가 본대 제일 앞에서 바람장막을 활용해 상대 스킬을 흘려낸 것이 주효했다. 바론 버프를 두른 킹존은 그대로 상대 넥서스로 진격해 27분 만에 1세트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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