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액주주 모임인 `하이닉스 살리기 국민운동연합`의 오필근 의장은 18일 "채권단과 소액주주가 4대 1정도로 차등감자를 하는 방안을 주총에 상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채권단이 20대1, 소액주주가 5대1정도로 차등감자를 실시하면 일반 투자자 입장에서 하이닉스 주식 투자의 메리트가 생기기 때문에 주가 상승이 가능하며 하이닉스측은 유상증자를 통해 설비투자 등 독자생존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오 의장은 "이번 주총에서 채권단에 부채탕감과 채무상환 기간 조정 등을 요구할 계획이며 하이닉스 경영정상화에 대해 채권단이 긍정적인 입장을 보일 경우 채권단이 선임한 이사진에 대해 반대의사를 표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