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10명 중 8명 “여가와 관광, 개인 삶에 긍정적” 답변

서울관광재단, 서울시민 대상 여가·관광 실태 분석
  • 등록 2020-06-23 오전 8:45:44

    수정 2020-06-23 오전 8:45:44

2019 서울시민의 여가활동 현황 인포그래픽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서울시민 10명 중 8명은 여가와 관광이 개인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시민들은 월평균 약 40%가 국내외 여행을 다녀왔다.

23일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이재성)은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2019년 서울시민 관광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관광시민으로서 서울시민의 관광인식과 서울 시내 관광활동, 그리고 국내외 관광활동 등을 파악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실시한 사업이다. 조사는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월 600명씩, 연간 7200명을 대상으로 가구방문 조사를 했다.

◇서울시민 83.7% “여가활동 삶에 긍정적 영향”

조사결과 서울시민은 여가활동이 ‘필수적인 요건’이라고 생각하는 비율이 66.8%,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응답 비율이 83.7%를 기록했다. 관광이 ‘필수적인 요건’이라고 생각하는 비율은 64.5%,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응답 비율은 80.6%를 기록하였다.

서울시민이 서울을 방문한 관광객이 ‘반갑다’는 응답을 한 비율은 내국인 관광객의 경우 57.9%(반갑다 48.4%, 매우 반갑다 9.5%)를 기록했다. 외국인 관광객의 경우 67.2%(반갑다 51.5%, 매우 반갑다 15.8%)를 기록하였다. 서울시민의 관광객 수용도는 남성보다는 여성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서울 거주기간이 10년 이상인 장기 거주자의 경우는 내국인과 외국인 모두 ‘반갑다’는 응답 비율이 낮은 편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민이 평가한 여가·관광 환경으로는 ‘교통 접근성’ 77.5%, ‘편의시설’ 72.1%, ‘역사문화자원’ 65.3% 순으로 높게 평가했다. 서울의 관광정책·지원에 대해서는 ‘질 좋은 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 56.8%, ‘전문인력 양성 및 배치’ 52.5%, ‘관련 법규 및 제도개선 추진’ 48.1%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민의 여가활동 유형으로는 휴식활동(91.8%), 취미·오락(87.8%), 사회 및 기타활동(76.1%), 문화·예술 관람활동(30.5%), 스포츠(16.1%), 여행·관광(15.4%), 문화·예술 직접활동(2.6%) 순이었다. 기준시점별로는 전반적으로 1분기(1~3월) 여가활동 경험률이 높았고, 휴식활동을 제외한 모든 분야에서 20~29세의 여가활동 경험률이 전체 연령 중 상위권을 차지했다.

세부 여가 활동별로는 영상물시청(84.9%), 인터넷검색(69%), 친구만남(60.6%), 산책 및 걷기(46.1%), 쇼핑(45.2%), 식도락(36.7%), 공연관람(26.6%), 라디오청취(20.2%), 게임(18.4%), 가족 및 친지방문(16.8%) 순이었다.

서울시민이 서울에서 방문한 여가 공간으로는 식당·주점(73.9%), 카페(59.8%), 대형마트(43.9%), 쇼핑몰(37.8%), 아파트 내 공터(36.3%), 재래시장(33.3%), 생활권 공원(32.5%), 복합 문화거리(28.5%), 영화관(21.9%), 종교시설(16%) 등이었다.

◇10명 중 4명 “지난달 국내외 여행 다녀왔다”

‘지난달에 여행을 다녀왔다.’는 서울시민은 월평균 37.2%로 나타났다. 이 중 국내여행 32.7%, 해외여행 5.5%였다. 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의 평균 여행 기간은 1.75일이며, 여행 경험자의 60%가 1박 2일 이하의 일정으로 여행을 다녀왔다.

응답자들이 방문한 국내여행 방문 지역으로는 월평균 경기(28.2%), 강원(27%), 충남(8.2%), 인천(7.8%), 부산(6.8%), 제주(6.8%), 전남(5.9%), 경북(4.8%) 순이며, 국내여행 경험이 있는 응답자들의 국내여행 지출 전체 비용은 평균 21만 3353원이었다. 이중 숙박비 평균 8만 1125원, 식음료비 평균 7만 1020원이었다.

응답자들이 방문한 해외여행 국가 순위로는 일본(23.3%), 베트남(18.8%), 중국(12%), 필리핀(8%), 태국(7.3%), 미국(6.9%), 대만(4.6%), 싱가포르(2.7%), 스페인(2.4%), 프랑스(2.1%) 등이었다. 일본의 경우, 2019년 1분기 29.8%, 2분기 32.5%로 높은 수치를 기록하지만, 3분기 17.5%, 4분기 9.1%로 감소했다. 이는 작년 하반기 시작된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해 볼 수 있다. 해외여행 경험이 있는 응답자들의 전체 지출액은 평균 149만 716원이며, 이중 교통비 평균 51만 7708원, 숙박비 평균 33만 8904원, 식음료비 평균 24만 8113원이었다.

신동재 서울관광재단 R&D 팀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서울시민의 여가·관광 활동 실태를 면밀하게 파악하고 서울시민을 위한 서울 관광 콘텐츠 발굴, 여가·관광 향유권 확대, 나아가 서울시민의 관광 행복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 서울시민의 국내여행 현황 인포그래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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