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나홀로 사자에 상승 출발…3240선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4일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나홀로 순매수에 상승세로 출발했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8%(9.06포인트) 오른 3246.20을 기록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80%(278.24포인트) 오른 3만5116.4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82%(35.99포인트) 상승한 4423.15를 나타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55%(80.23포인트) 뛴 1만4761.29로 장을 마쳤다. 주요 기업들이 호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S&P500지수는 마감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홀로 997억원 어치를 사고 있다. 반면 개인은 432억원, 기관은 590억원 어치를 각각 팔고 있다.

업종별로는 오름세 우위지만 등락폭은 미미하다. 보험, 철강및금속, 운수창고, 유통업, 은행, 의약품, 기계, 음식료품, 증권 등이 1% 미만 오르는 중이고 1% 넘게 하락하는 화학을 제외하면 건설업, 통신업, 전기가스업 등 역시 1% 미만 내리는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오름세다. SK하이닉스(000660)와 카카오(035720), 셀트리온(068270), POSCO(005490)가 1% 넘게 오르고 있으며 삼성전자(005930)와 NAVER(035420), 삼성전자우(005935), 삼성물산(028260) 등이 1% 미만 상승 중이다.

반면 LG화학(051910)과 삼성SDI(006400)는 2% 넘게 빠지고 있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 미만 내리는 중이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는 보합이다.

종목별로는 배터리와 석유개발(E&P) 사업을 각각 독립 회사로 분할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SK이노베이션(096770)이 장 초반 하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