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2년 안에 죽는다' 김재원에 與"섬뜩·경악"

10일 이재정 민주당 대변인 브리핑서 발언
"이해찬 2년 안에 죽는다" 막말 논란 일으켜
"즉각 사죄하고 한국당 징계절차 착수해야"
  • 등록 2019-11-10 오후 1:47:00

    수정 2019-11-10 오후 2:23:48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김재원 자유한국당 의원의 막말 논란과 관련해 “그간 자행된 한국당 소속 의원들의 온갖 막말과 김재원 의원이 뱉어낸 무수한 문제 발언 가운데서도 단연 최악”이라며 “섬뜩하고 경악스럽다”고 밝혔다.

이재정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김재원 의원이 여당 대표에 대해 저주에 가까운 막말을 쏟아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정치적 수사로써 다짐을 언급한 내용을 두고 한국당 당원들 앞에서 이 대표의 발언을 비아냥거리고 있다”며 “이런 가운데 ‘다음 대선이 있는 2년 안에 죽는다’는 이야기라며 ‘사람의 죽음’까지 스스럼없이 뱉어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날 정치권이 일상적인 공박과 다툼의 경쟁 관계에 놓여 있다 하더라도 그 경쟁은 국가와 국민을 위한 선의의 경쟁이어야 한다. 이는 마땅한 원칙이자 정치의 기본”이라며 “김 의원의 막말은 원칙과 기본에서 너무나 심각하게 벗어난 것이다. 상대를 저주하며 어떻게 정치를 하겠다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이는 정치를 증오와 저주의 수단으로 전락시켜 정치 혐오를 불러일으키고 정치와 정당, 당원과 국민을 모두 깎아내리는 행위다. 김 의원은 즉각 사죄하라”며 “국민의 대표로 자격도 없다. 자유한국당은 즉각 김재원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하라. 그간의 막말에 대한 당 차원의 비호가 이번에도 반복될 것인지 국민과 함께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9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공수처법 저지 및 국회의원 정수 축소 촉구 결의대회’에서 “얼마 전 택시에서 이 대표가 ‘눈에 흙이 들어가기 전에 정권을 뺏기지 않는다’고 한 것을 전했더니 (택시기사가) ‘에이 의원님이 틀렸다. 이해찬이 2년 안에 죽는다는 말 아니냐. 놔두면 황교안이 되겠네요’라고 했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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