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기후에너지부 신설" 요구…에너지 정책 변화 촉구

11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
"재생에너지 비중 G20 국가중 꼴찌"
  • 등록 2023-12-11 오전 9:54:50

    수정 2023-12-11 오전 9:54:50

[이데일리 김유성 김범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기후에너지부 신설을 촉구했다. 기후변화가 심상치 않은 상황에서 정부의 전면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 대표는 “주말 한낮 최고 기온이 20도까지 올라갔다”며 “12월인데 벚꽃도 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과학자들이 하던 기후 걱정이 이젠 일상의 현실이 됐다”며 “세계 각국도 기후위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이 불참했던 이번 유엔 기후협약 총회에서 의장국 아랍에미레이트(UAE)의 세계 최대 규모 태양광 발전소 완공이 단연 돋보였다”며 “엑스포 경쟁국이었고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조차도 2030년까지 신재생 에너지 비중을 50%까지 올린다고 발표했다”고 말했다.

반면 우리나라는 세계적 추세와 반대로 간다고 이 대표는 우려했다.

그는 “우리나라 재생에너지 발전량은 2021년 기준 7%에 불과하다”며 “G20국가 중 꼴지이고 19위에 머무르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전세계 평균 비중이 28%인데 한국의 재생에너지 생산 비중은 7%에 머무르고 있는 상황이다. 이 대표는 “정부는 올 1월 재생에너지 비중을 기존 30%에서 21.6%로 내렸다”며 “참 걱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그나마 다행인 것은 정부가 이번 총회에서 7년 내 재생에너지를 3배로 늘리겠다는 서약에 서명했다는 점”이라며 “다만 7년내 3배를 늘려도 전세계 평균에 여전히 못 미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말 따로 행동 따로가 걱정된다”며 “말이 아닌 실천이 중요하다. 이미 말한대로 기후에너지부 신설을 포함해 정부 에너지 정책 기조의 전면적 전환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한라장사의 포효
  • 사실은 인형?
  • 사람? 다가가니
  • "폐 끼쳐 죄송"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