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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수요 둔화 심화 속에서도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약진이 돋보였다. 삼성전자(005930)는 올해 3분기 누계 금액기준 30.2%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전 세계 TV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이다. LG전자(066570)의 경우 올해 3분기까지 17%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는 출하량 조절 작업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다소 줄었다.
올해 1~3분기 삼성·LG 등 우리 기업의 금액 기준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1.8%포인트 하락한 47.2%를 기록했다. 전체 점유율은 소폭 낮아졌지만 중국(28.2%), 일본(13.5%)과 격차를 유지했다.
75형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도 삼성전자가 37.5%의 점유율을, LG전자(066570)는 16.2%의 점유율을 기록해 국내 업체가 시장점유율 53.7%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판매량이 증가하는 QLED TV에 주력하고 있다. QLED TV는 올해 3분기 누적으로 전세계 914만대가 판매돼 전년 동기 8% 수준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이 중 672만대를 판매하며 70% 상당 점유율을 기록했다. 4분기에도 Neo QLED·라이프스타일 TV 등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강화해 17년 연속 1위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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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디아에 따르면 올레드 TV가 첫 출시된 지난 2013년 이후 올 3분기까지 총 누적 출하량은 1400만대다. 연간 TV 출하량의 30% 이상이 연말에 집중되는 점을 감안하면, 연내 LG 올레드 TV의 누적 출하량이 15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또 LG전자의 10년 연속 올레드 TV 시장 1위 달성이 유력해보인다. 전 세계에 판매되는 올레드 TV 가운데 LG전자의 점유율은 수량 기준 60%에 육박한다.
LG전자의 TV 매출 가운데 최상위 라인업인 올레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0.9%포인트 높아진 33.7%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