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신규 광역자원회수시설 입지 '상암동' 최종 선정

지난 24일 제19차 광역자원회수시설 입지선정위원회서 확정
현 마포자원회수시설 부지 옆 2개 필지…2만 1000㎡ 규모
시설 지하화하고 지상부에는 전망대·놀이기구 등 조성
서울시 "상암동 주민 위해 1000억원 규모 편익시설 제공"
  • 등록 2023-08-31 오전 9:38:42

    수정 2023-08-31 오전 9:38:42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서울시는 지난 24일 개최한 ‘제19차 광역자원회수시설 입지선정위원회’에서 현 마포자원회수시설 부지 옆 상암동 481-6 등 2개 필지를 신규입지로 최종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총 2만 1000㎡ 규모이며 현 마포자원회수시설은 2035년까지 폐쇄한다.

시설은 지하화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오염방지 설비와 검증된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안전하고 청정하게 관리할 예정이다. 지상부는 시민, 관광객을 위한 랜드마크로 조성하고, 상암동 주민을 위한 1000억원 규모의 주민편익시설도 제공한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해 8월 상암동 일대를 최적 입지 후보로 선정하고 인근 5㎞ 내 기상, 대기질, 위생·공중보건, 악취에 대한 현장조사 및 칼퍼프모델링을 이용한 전략환경영향평가 실시했다. 그 결과 신규시설로 인한 주변 환경영향은 경미 할 것으로 평가됐다. 환경부와도 협의를 완료한 상태다.

서울시 관계자는 “마포구민들이 지난 3월 청구한 감사원 공익감사도 7월에 최종 기각되면서, 입지 후보지 선정 과정에서 법령을 위반하거나 공익을 저해한 사실이 없음이 확인됐다”며 “절차에 따라 입지선정위원회를 개최하고 상암동을 최종 선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규 광역자원회수시설은 지하에 건립된다. 세계 최고 수준의 오염방지설비와 검증된 자동화시스템을 도입해 안전하고 청정한 시설로 운영하고 배출가스도 법적 배출허용기준 대비 10배까지 강화해 기존 마포 자원회수시설은 물론 유럽, 일본의 시설보다도 엄격하게 관리할 계획이다.

또한 청소차 전용도로 및 폐기물저장소 등 주요 시설을 지하화하고, 출입하는 청소차는 친환경 차량으로 전환해 환경피해를 최소화하는 등 무취?무해한 시설로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상부는 주변 공원과 수변 공간에 어울리는 문화시설과 전망대·놀이기구·스카이워크 등을 설치해 명소로 조성해 서울시민과 관광객이 즐겨 찾는 공간으로 만들 예정이다.

상암동 주민을 위해서는 주민의견을 최우선으로 반영해 1000억원 규모의 수영장·헬스장·독서실·사우나·골프연습장·놀이공간 등의 주민편익시설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매년 기금을 조성해 주민복리증진과 지역발전에 사용한다.

이인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지속적인 주민과의 소통을 통해서 최신의 환경 기술과 최첨단 설비를 도입해 안전하고 깨끗한 시설로 건설해 지역의 명소로 조성할 것”이라며 “규 광역자원회수시설은 서울시와 서울시민을 위해 꼭 필요한 시설이므로 상암동 인근 주민분들의 많은 양해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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