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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지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흘째 200명대를 기록했다. 주말을 맞아 검사자가 줄었음에도 불구, 지역사회 곳곳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54명으로 집계됐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1만205명으로 코로나19 발생 이후 첫 1만명을 넘어섰다. 이로써 서울은 코로나 1차 유행의 중심지였던 대구를 제치고 전국에서 누적 확진자가 가장 많은 광역자치단체가 됐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는 △종로구 파고다 타운 △동작구 사우나 △구로구 소재 보험회사 △마포구 홍대 새교회 △동작구 임용단기 학원 △영등포구 소재 콜센터 △수도권 산악회 △강남구 소재 연기학원 관련 등이다.
앞서 서울시는 최근 신규 확진자가 연일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집단감염이 확산되자 추가 대책을 마련했다. 지난 5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에 준하는 강력 조치를 시행하기로 한 것. 이에 따라 중점관리시설 뿐만 아니라 상점·PC방·마트·미용실 등 일반시설도 밤 9시 이후에 문을 닫아야 한다. 또 대중교통도 밤 9시 이후에는 30% 감축 운행을 실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