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팜솔루션즈, 750억원 규모 프리IPO 투자 유치

임상 확대 및 신약 개발에 속도…"내년 IPO 계획"
  • 등록 2022-03-22 오전 9:29:47

    수정 2022-03-22 오전 9:29:47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바이오팜솔루션즈는 지난 21일 750억원 규모의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하나금융투자가 주관하는 프로젝트펀드 형태로, 하나금융투자와 하나캐피탈, 신한캐피탈, IBK캐피탈, 산은캐피탈, 하나저축은행 등이 참여했다. 자금 유치를 통해 바이오팜솔루션즈의 기술성과 사업성, 향후 성장성에 대한 투자자의 확신을 얻을 수 있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현재 바이오팜솔루션즈는 자체 개발한 뇌전증(간질) 치료제 후보물질 ‘JBPOS0101’에 대한 소아 연축 임상 2상a를 완료한 후 중첩성 간질의 임상 2상a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또 다른 희귀질환인 레녹스가스토증후군(LGS)에 대한 임상 2상b와 알츠하이머 치매의 임상 2상a를 진행할 예정이다. JBPOS0101은 펠바메이트와 카리스바메이트, 세노바메이트의 뒤를 잇는 ‘3세대 약물’로 이전 세대 약물 대비 독성은 적고, 약효는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후속 후보물질인 ‘JBPOS0501’의 신경병증성 통증에 대한 임상 1상을 최근 개시했다. JBPOS0501은 전임상 단계에서 실행한 래트(실험용 쥐) 실험에서 광범위한 통증 감소 효과와 안전성을 보였다. 바이오팜솔루션즈는 이번 임상 1상을 통해 우선 신경병증성 통증에 대한 JBPOS0501의 치료 안전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추가적으로 산후 우울증과 간질 치료제로서의 적응증 확대 가능성을 분석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들 약물은 현재 미국·유럽 지역 내 글로벌 제약사와 기술수출(라이센싱 딜)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조만간 대규모 계약 성과를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이오팜솔루션즈는 이번 투자로 유치한 자금을 활용해 기존에 보유한 다수 파이프라인의 임상 개발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신약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 내년 기업공개(IPO)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최용문 바이오팜솔루션즈 대표는 “보유한 핵심 파이프라인의 확대 개발을 통해 CNS와 희귀 질환 분야의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오팜솔루션즈는 SK 전신인 유공에서 15년간 몸담았던 최용문 대표가 창업한 신약 개발기업이다. 현재 코스닥 상장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 대표는 SK바이오팜 뇌전증 신약인 세노바메이트를 비롯해 솔리암페톨, 카리스바메이트 등의 발견, 전임상 및 임상 1, 2상 개발을 진두지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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