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개통 100일, 이용객 700만명 돌파

교통이용체계 철도로 재편.. 철도수송량 전년비 22.4%↑
역세권 개발 활기.. 부동산값 상승
  • 등록 2004-07-07 오전 10:34:49

    수정 2004-07-07 오전 10:34:49

[edaily 이진철기자] 한국고속철도(KTX)가 개통이후 100일동안 이용객이 700만명 돌파하는 등 철도의 수송량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철도청에 따르면 KTX 개통 100일 동안 고속철도 이용승객은 702만5000명으로 1일 평균 7만여명이 이용했으며, 경부·호남선의 고속·일반철도 총수송량도 1802만8000명으로 전년동기(1398만3000명) 대비 22.4%가 늘었다. 100일 동안 KTX의 이용률은 경부선 71.5%, 호남선 35.3%로 전체평균 61.1%로 나타났으며, 특히 주말 경부선의 이용율은 평균 90%를 넘어서고 연휴 또는 주말 피크시간대는 대부분 매진 상태를 보이고 있다. 철도청은 "오는 15일 열차운행 전면 조정 및 주말열차의 증투입으로 본격적인 휴가철과 경기상승이 되면 이용객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 "유로스타의 경우 이용객 100만명 돌파에 53일이 걸렸지만 KTX는 14일만에 달성했고, 개통 100일째 약 700만명 도달은 성공적인 것"이라고 평가했다. KTX 정시율은 개통초기인 4월에 97.76%를 기록한 후 5월 98.59%, 6월 98.92%, 7월(7일 현재) 99.7%로 높아지며 평균 98.56%를 나타내 프랑스, 일본 등 외국의 고속철도 개통초기 정시율에 비해 양호했다. 이와 관련, 고속열차 지연으로 인한 보상 금액은 1만4523명에 약 9100만원으로 현장에서 즉시 보상 조치를 했다고 철도청측은 설명했다. KTX의 100일 동안 운행수입은 2110억원으로 전년 동기 경부ㆍ호남선의 총수입 1518억7000만원에 비해 2배 가량 늘어났다. 노선별로는 경부선에서 1809억원, 호남선에서 301억원의 수입이 발생했다. 철도청은 KTX개통 이후 일반철도 감축에 따른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출퇴근 열차 34개를 증설하고 일반열차를 단거리에서 중장거리로 변경했다. 또 새마을과 무궁화호 운임을 10% 할인해 주고 있다. 이밖에 역방향 좌석과 출입문 인접 좌석에 대해서도 이용객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할인(5%) 운임을 적용하고 있다. 철도청은 "고속철도 개통으로 중국·일본 등 해외관광객의 꾸준한 증가와 더불어 국내항공과 고속버스 등의 교통 이용체계가 철도로 재편되고 있다"며 "정차역 부근의 부동산 가격상승과 지자체의 역세권 중심지역 개발, 기업도시 추진, 산업시설의 탈 수도권 등 여러 분야에서 많은 변화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KTX 개통에 따른 권역별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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