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시즌 41세이브, 외국인 투수 최다 기록 타이

  • 등록 2015-09-25 오후 9:33:19

    수정 2015-09-25 오후 9:33:19

[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끝판왕’오승환(33.한신)이 일본프로야구 새 역사를 썼다. 외국인 투수로 최다 세이브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제부턴 신기록이다.

오승환은 25일 히로시마 마쓰다 스타디움에서 열린 히로시마 도요카프와 경기에서 3-0으로 앞선 9회말에 등판해 1이닝을 깔끔하게 마무리지었다. 안타는 1개 맞았지만 실점은 없이 리드를 지켜냈다.

23일 패전을 기록한 후 이틀만의 등판에서 깔끔한 피칭으로 시즌 41세이브째를 거뒀다. 41세이브는 2008년 요미우리 마무리였던 마크 크룬이 세운 세이브 수와 같다. 일본 프로야구 역사상 외국인 마무리 투수로는 최다 기록으로 남아있었다. 이제 오승환이 1세이브를 더하면 외국인 투수로 최다 세이브의 주인공으로 남게 된다. 한편 일본 한시즌 최다 세이브(2005년 이와세, 2007년 후지카와 46개)도 5개차로 좁혔다.

이날 경기를 실점없이 막은 덕분에 평균자책점도 2.73으로 조금 떨어졌다.

첫 타자 아라이 다카히로를 만나 슬라이더로 뜬공 처리한 오승환은 도바야시 쇼타도 몸쪽 직구로 내야 뜬공을 솎아냈다. 다나카 코스케에겐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흔들리지 않고 마지막 타자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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