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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서 한종희 삼성전자(005930) DX부문장 부회장은 “‘비스포크 라이프’는 매일 함께하는 가전을 새롭게 정의하며 우리의 집과 미래를 더욱 지속가능하게 만들고자 하는 삼성전자의 고민과 노력을 담고 있다”며 “소비자의 삶을 ‘비스포크’할 수 있는 제품과 솔루션을 통해 더욱 지속가능하고, 연결되며, 스타일리시한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21년부터 취향과 공간 맞춤형 제품·서비스로 글로벌 시장에서 맞춤형 가전 경험을 제공해 온 ‘비스포크 홈’을 소비자 개인이 추구하는 가치와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일상을 변화시키는 ‘비스포크 라이프’로 한 단계 발전시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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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형 비스포크 가전은 에너지 사용량을 추가 절감하도록 작동 알고리즘을 조절하는 스마트싱스 ‘AI 절약모드’ 지원을 확대한다. 에너지 사용량을 추가 절감할 수 있는 스마트싱스 에너지의 AI 절약 모드를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식기세척기, 에어컨 등 비스포크 가전과 EHS(Eco Heating System)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전 세계 65개 국가로 확대 도입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올해 신제품뿐 아니라 기존 비스포크 가전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AI 절약모드를 지원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와 협업해 지난 해 세탁 시 마찰로 인해 발생하는 미세플라스틱을 저감하는 코스를 개발하고, 유럽·한국·미국 등에서 이 코스를 탑재한 세탁기를 출시했다.
이번 행사에서 공개된 미세플라스틱 저감 필터는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를 적용했으며, 미세플라스틱 배출량을 약 98%까지 걸러내 1가구 기준 연간 500㎖ 빈 페트(PET)병 8개에 달하는 미세플라스틱을 저감해준다. 미세플라스틱 저감 필터는 8일부터 구입할 수 있으며, 출고가는 15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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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개인화된 일상을 더욱 풍요롭고 효율적으로 만들어 주는 스마트싱스 중심의 연결성과 AI 가전을 소개했다. 현재 전 세계 약 2억7000만명이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싱스를 더욱 많은 사람들이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20개 이상의 ‘자동화 모드’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집 주인이 외출하면 자동으로 청소를 시작하고 가전제품의 전원을 꺼주거나, 사용자가 요리 중에 직접 작동하지 않아도 인덕션이 후드를 켜는 등 사용자의 삶을 이해하고 사용 패턴을 연구한 자동화 모드를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사용자들이 더욱 똑똑하고 직관적으로 가전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올해 출시되는 비스포크 신제품에 모두 와이파이(Wi-Fi)를 지원하며, 냉장고와 식기세척기, 오븐, 세탁기, 건조기, 에어컨, 청소기 등 해외 시장에 판매되는 7가지 제품군에 AI 기술을 탑재했다. 현재 52개국에 총 15개 제품군을 운영 중이다.
올해 비스포크 냉장고의 경우 양문형, 상냉동·하냉장(TMF, Top-mounted Freezer)형, 패밀리허브 플러스 기능이 탑재된 4도어형 등 라인업을 한층 확대한다. 미국과 유럽에 이어 동남아시아에도 비스포크 그랑데 AI 세탁기·건조기를 출시한다.
다음달 초까지 삼성물산패션의 콘셉트 스토어 ‘10 꼬르소 꼬모 서울’ 청담점에서 진행되는 팝업 전시에서 제품을 볼 수 있다. 4도어 프리스탠딩 타입 기준 출고가는 344만~478만원이며, 패널만 별도 구입 시 1세트(4도어)에 1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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