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마니, 올해 영화 펀드 10여편 공모-"자카르타"성공

  • 등록 2001-01-11 오후 12:53:42

    수정 2001-01-11 오후 12:53:42

포털 사이트 심마니(www.simmani.com)는 엔터펀드(enterfund.simmani.com)에서 공모한 영화 "자카르타"가 헐리우드 영화 "패밀리맨", "레드플래닛" 등을 제치고 지난주 흥행 1위에 올랐다고 11일 밝혔다. 이에힘입어 심마니 엔터펀드는 현재 "반칙왕"을 제작한 영화사 봄의 디지털 영화 "눈물"을 비롯, 올해 장동건, 유오성 주연의 "친구", 박상면, 안재모 주연의 "휴머니스트" 등 10여편 이상의 영화를 공모하고 개별 펀드규모도 현재 1억원 이하에서 5억원까지 늘릴 계획이다. 지난 12월 30일 개봉한 "자카르타"의 총 제작비는 17억으로 국내 블록버스터 영화 JSA(35억), 리베라메(45억)에 비해 절반 수준이다. "자카르타"는 개봉 2주만에 서울 관객 20만을 돌파해 이미 손익분기점을 훌쩍 넘어섰으며 서울 관객 40만을 동원할 경우 50%, 50만 동원시 80% 수익이 예상된다고 심마니는 밝혔다. 주식처럼 거래가 가능한 심마니 영화 거래소에는 이런 기대감이 반영돼 "자카르타"는 8일 1만 3000원을 기록, 열흘 만에 무려 30%의 수익률로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10월 인츠필름(film.intz.com)의 "반칙왕" 공모로 시작된 네티즌 펀드 열풍은 JSA에서 수백% 수익이 기대되면서 새로운 재태크 수단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였다. 심마니 엔터펀드가 공모했던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 "화양연화"와 블록버스터 "리베라메" 역시 3개월 남짓동안 15~20%의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침체된 주식시장의 대체시장으로서의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심마니 영상사업팀 윤제균 팀장은 “영화는 단순히 보고 즐기는 오락물의 차원을 뛰어넘어 네티즌들이 직접 생산과정에도 참여하는 문화상품으로서 다뤄지고 있다”며 “인터넷은 그런 적극적인 네티즌과 제작사 사이에 커뮤니케이션 통로로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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