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코로나19에도 하반기 이연소비 효과 기대-유진

유진투자證 "하반기 수요 회복으로 프리미엄 가전 매출 양호할 것"
  • 등록 2020-04-08 오전 8:42:11

    수정 2020-04-08 오전 8:42:11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LG전자(066570)에 대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중국 노출도가 낮아 1분기 실적이 선방했다며, 2분기에는 미국·유럽 소비 감소 영향이 불가피해도 하반기 소비 이연 효과를 기대해봄직 하다고 설명했다. 목표주가 7만 2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보고서에서 “1분기는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낮은 중국 노출도로 가전과 TV 등 주력제품군 의 판매는 견조했다”며 “3월부터 유럽과 미국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주력 지역의 소비 심리가 위축될 것으로 판단되나 코로나19의 영향이 줄어드는 하반기에는 대형가전을 중심으로 소비 이연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1분기 LG전자의 잠정 매출액은 14조 7287억원, 영업이익은 1조 90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영업이익 8583억원)를 훨씬 웃돈 수치다. 노 연구원은 사업부문별 영업이익으로 가전 7348억원, TV 3027억원, 스마트 폰 -1720억원, 전장 -381억원, B2B 656억원으로 추정했다.

노 연구원은 “글로벌 수요가 둔화되면서 매출 감소세가 나타났으나 프로모션 축소 및 비용 절감으로 수익성은 개선되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가전부문은 양호한 프리미엄제품 판매로 제품믹스가 개선되고 코로나로 인한 공기청정제품 등 신성장가전의 수요가 높게 나타난 것으로 파악된다”고 짚었다. TV부문의 경우 중국업체들이 코로나 영향으로 공장가동이 어려워지면서 출하가 감소한 것의 상대적 수혜를 입었다는 분석이다.

노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해 연간 실적 불확실성이 높아짐에 따라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2조 6221억원에서 2조 5041억원으로 5% 하향조정했다. 다만 여전히 견고한 성장세는 유지될 것이란 판단에 목표주가는 유지했다.

노 연구원은 “소비양극화 심화 지속 및 하반기 수요 회복으로 프리미엄 제품군의 견조한 성장세는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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