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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의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콘서트 ‘0TO10’이 2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데뷔일인 8월 19일에 하루 늦은 날이다. 이날 현장에는 6만 5천여 명의 다국적 빅뱅 팬들이 모였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애초 6만 석의 좌석을 준비했으나 매진행렬에 5000석을 추가했다.
빅뱅은 반짝이는 은색 의상을 입고 등장했다. 이어 곡 ‘천국’으로 콘서트의 시작을 알렸다. ‘We Like 2 Party’ ‘Hands Up’으로 분위기를 이었다. 히트곡 ‘Bad Boy’ ‘Loser’ ‘하루하루’ ‘뱅뱅뱅’ ‘ Fantastic Baby’ 등을 연속으로 불렀다. 데뷔 10년을 맞은 만큼 히트곡도 많았고 힙합뮤직부터 R&B, EDM, 트로트까지 다양한 장르의 곡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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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닛 무대도 이어졌다. 지드래곤과 탑은 ‘High High’, 지드래곤과 태양이 ‘Good Boy’를 불렀다. 대성과 승리가 듀엣으로 부르는 ‘삐딱하게’도 특색 있었다.
특별 게스트는 가수 싸이였다. 예고하지 않고 갑작스레 나타나 곡 ‘챔피언’과 ‘강남스타일’을 불렀다. ‘빅뱅의 친한 형’으로 자신을 소개한 그는 “유료로 이렇게 많은 관객을 한자리에 모은 것은 아마도 이번이 처음”이라며 “빅뱅 같은 K-POP 그룹이 다시 나올지 의심스럽다”라고 10주년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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