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대입 학생부종합전형(학종) 등에서 자기소개서 표절로 불합격한 학생이 최근 5년간 7907명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자기소개서 표절의심 및 불합격 현황(자료: 정경희 의원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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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국회 교육위원회 정경희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자기소개서 표절과 그로 이한 불합격 사례가 매년 1000명 이상 발생하고 있다.
최근 5년(2016~2020학년도)간 자기소개서 표절로 불합격된 학생은 7907명이다. 표절 의심으로 적발된 학생은 8571명으로 이 중 92%가 불합격 처리된 것.
2020학년도만 해도 1382명의 수험생의 자기소개서가 표절 의심으로 적발됐다. 이 가운데 95%인 1308명이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
정경희 의원은 “코로나19로 인해 학교생활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못했던 만큼 이번 대입에서도 자기소개서의 중요성은 더 커질 것”이라며 “표절 등 부정행위를 철저히 걸러내 공정한 대학입시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