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와 이스포츠, 배틀그라운드 최상위 국제 대회 우승

‘PGC 2023’에서 첫 우승 달성···중국팀 추격 따돌려
  • 등록 2023-12-04 오전 9:52:57

    수정 2023-12-04 오전 9:52:57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크래프톤의 ‘PUBG: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 최상위 국제 대회인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 2023(PGC 2023)’에서 우리나라 다나와 이스포츠가 우승했다.

PGC 2023은 전 세계 지역별 리그에서 치열한 승부를 통해 진출한 총 32개 팀, 128명의 선수가 세계 최강의 배틀그라운드 팀을 가리기 위해 격돌하는 최상위 국제 대회다. 지난 달 18일 개막해 태국 방콕의 센트럴 랏프라오 방콕 컨벤션 센터 홀에서 경기가 진행됐다.

이후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총 18개 매치에 걸친 치열한 그랜드 파이널의 결과 한국의 다나와 이스포츠가 총 137포인트를 쌓으며 올해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 최강팀의 영예를 차지했다.

‘PGC 2023’에서 한국 다나와 이스포츠가 우승했다.(사진=크래프톤)
다나와 이스포츠는 올해를 앞두고 기존 ‘서울(seoul)’ 조기열 선수와 ‘살루트(Salute)’ 우제현 선수에 더해 경험 많은 베테랑 ‘이노닉스(Inonix)’ 나희주 선수와 ‘로키(Loki)’ 박정영 선수를 영입했다. 한국의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 지역별 대회인 ‘펍지 위클리 시리즈(PUBG Weekly Series)’에서 상·하반기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PGC 2023 그랜드 파이널에서 다나와 이스포츠팀은 첫날 11위에 머무르며 주춤했지만 둘째 날 하루 동안에 70점을 쌓아 올리며 1위에 올랐고 마지막 날까지 꾸준한 교전력과 안정적인 운영 능력을 선보였다. 분수령이 된 16매치 비켄디 전장에서 중국의 페트리코 로드와 막판 접전을 벌인 끝에 치킨을 획득했고, 18개 매치 결과 최종 137포인트를 기록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이번 대회 2위는 중국의 ‘17게이밍’이 차지했다. 17게이밍은 강력한 교전력을 바탕으로 우승 경쟁을 펼쳤지만 133포인트로 2위에 머물렀다. 3위는 유럽의 ‘트위스티드 마인즈’가 차지했다.

다른 한국 팀 가운데는 베로니카 세븐 펀핀이 10위, 젠지가 16위를 기록했다. 디플러스 기아와 아즈라 펜타그램은 그랜드 파이널에 진출하지 못했다.

PGC 2023의 총상금은 기본 상금 200만 달러(한화 약 27억 2000만 원)에 PGC 2023 기념 아이템 판매 수익의 25퍼센트가 추가돼 더 늘어나는 구조다. 우승팀 다나와 이스포츠는 기본 상금에 해당하는 60만 달러(한화 약 7억 8000만원)을 확보했다.

대회 MVP에는 다나와 이스포츠의 서울 선수가 선정됐다. 서울은 그랜드 파이널 18개 매치를 치르며 총 25킬 1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대회 우승에 기여했다. 서울은 MVP 상금 1만 달러를 획득했다.

한편, 이민호 크래프톤 이스포츠 총괄은 대회 마지막 날 시상식에 앞서 2024년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 대회 운영 방향성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내년도에는 국제 대회인 ‘펍지 글로벌 시리즈’ 중심의 글로벌 대회 구조를 정립할 예정이다. PGS는 전 세계 지역별 대회의 상위권 팀들이 펼치는 오프라인 글로벌 대회로 지난 2020년에 처음으로 발표됐다. 하지만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진행되지 못했다. 상황이 진정되면서 올해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PGS 1과 PGS 2가 진행됐다. 내년에는 팬들이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를 자주 즐기도록 PGS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민호 크래프톤 이스포츠 총괄은 “올해는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가 새로운 시도를 했던 한 해였다”며 “앞으로도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를 사랑하는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발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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