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스트레스 원인 1위는 '인간관계'…예민·만성피로 호소

  • 등록 2020-07-02 오전 9:00:08

    수정 2020-07-02 오전 9:00:08

(사진=벼룩시장구인구직)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대부분의 직장인은 직장생활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으며 직장생활 스트레스로 얻게 변화로는 예민해진 성격을 1위로 꼽았다.

2일 벼룩시장구인구직에 따르면 직장인 1225명을 대상으로 ‘직장인과 스트레스’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86.7%가 ‘직장생활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받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같은 응답은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직장인이 87.9%로 가장 높았고 ‘중견기업’(87.8%), ‘대기업(87.5%)’ 직장인이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다. ‘공기업’(78.1%)에 근무하는 직장인은 상대적으로 스트레스가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직장생활 연차별로는 ‘10년 이상’이 89.5%로 가장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었으며, ‘1년 미만’(88.6%), ‘5년 미만’(87.1%), ‘10년 미만’(85.1%), ‘3년 미만’(82.4%)의 순이었다.

스트레스의 주요 원인으로는 ‘상사 · 동료와의 인간관계’가 25.2%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과도한 업무량’(23.7%), ‘낮은 연봉’(13.1%), ‘상사 · 고객 · 거래처의 갑질’(9.9%), ‘성과에 대한 압박’(8.9%), ‘업무능력 · 지식 부족’(7.8%), ‘긴 출퇴근 시간’(5.8%), ‘불투명한 회사의 미래’(5.6%) 순이었다.

스트레스로 인한 신체적·정신적 변화로는 ‘성격이 예민해졌다’(23.3%)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만성피로에 시달린다’(18.8%), ‘두통 · 소화불량이 생겼다’(17.8%)는 의견도 있었다. 이외에도 ‘불면증이 생겼다’(9.8%), ‘이유 없는 분노를 느낄 때가 많아졌다’(8.3%), ‘애사심이 줄었다’(7.8%), ‘집중력이 떨어졌다’(7.4%), ‘매사에 의욕이 없어졌다’(6.9%)는 직장인도 있었다.

직장인들은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한 방법으로 ‘잠자기’(23.8%), ‘술 · 담배’(12.7%), ‘친구 · 지인과의 대화’(12.3%), ‘운동’(11.6%), ‘여행 및 문화생활’(10.7%), ‘맛집 탐방’(7.7%), ‘취미생활’(6.7%) 등을 꼽았다.

스트레스 해소를 하지 못한 채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상당수의 직장인들은 과거에 비해 업무에 대한 열정이 떨어졌으며 번아웃증후군을 경험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과거에 비해 업무에 대한 열정이 줄었다고 생각하는 직장인은 80.2%에 달했으며 열정을 떨어뜨린 주요 원인으로는 ‘적정한 보상을 받지 못해서’(28.2%), ‘과도한 업무에 지쳐서’(23%), ‘반복되는 업무에 질려서’(19.3%) 등을 꼽았다.

또 스스로가 번아웃증후군에 해당한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는 65.8%가 ‘그렇다’고 답하며 극심한 직장생활 스트레스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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