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증시는 18일 기술주가 급락하며 대만즈아가 폭락하고 홍콩증시가 급락하는등 약세장이 연출되고 있다. 그러나 싱가포르증시는 등락을 거듭하는 혼조장세를 보이고 있다.
오후 1시 마감된 대만증시는 반도체등 기술주 폭락세로 5%가까이 하락, 가권지수가 54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가권지수는 이날 전일 종가대비 4.74%나 하락한 5,432.23으로 장을 마쳤다.
대만반도체가 하한가에 가까운 6.9%나 폭락했고, UMC와 윈본드전자도 6%이상 폭락했다. 컴퓨터관련주인 에이서와 컴팩 매뉴팩추어링도 6%이상 하락하며 폭락장세에 일조했다.
싱가포르증시는 반도체등 기술주가 급락한 반면 금융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기준 STI지수는 0.12%가 하락한 1,816.18로 전장을 마쳤다.
종목별로는 챠터드반도체가 6%이상 폭락했으며, ST어셈블리도 2.5%나 급락했다. 컴퓨터관련 기술주인 데이터크래프트도 6%이상 하락했다. 그러나 크리에티브 테크놀로지는 0.3% 상승, 대조를 보였다. 반면 투자자들의 관심이 기술주에서 금융주로 옮겨지며 유나이티드 오버시스은행은 1.7%, DBS그룹은 0.6%, 오버시스 차이나은행은 1%가 올랐다.
홍콩증시도 통신과 기술관련주 폭락으로 급락장세가 연출되고 있다. 항셍지수는 3.23%가 하락한 1만4392.88로 전장을 끝냈다.
차이나 모바일이 3.5%나 급락했고, 허치슨왐포아도 5%이상 폭락했다. 홍콩의 최대 컴퓨터업체인 렌전드 홀딩스도 5.7%나 하락했다. 인터넷업체인 PCCW는 7%이상 폭락했다.
한편 홍콩에서 거래되는 나스닥주는 인텔만이 소폭 올랐을뿐 나머지는 모두 하락했다. 특히 어플라이드 매티리얼스는 10%이상 폭락했고, 델 컴퓨터도 9%나 하락했다. 암겐, 시스코시스템스, 마이크로소프트, 스타벅스 등도 모두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