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한, 아파트 새 브랜드로 "재기 나섰다"

"이다음" 브랜드 도입, 대구서 올해 4곳 분양
  • 등록 2003-07-11 오전 11:26:39

    수정 2003-07-11 오전 11:26:39

[edaily 산업부] 대구지역 중견 건설업체인 서한(11370)이 새 브랜드를 앞세워 대구 아파트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서한은 외환위기 이후 3년 만에 아파트 사업 재개하면서 새로운 아파트 브랜드로 "이다음(異多音)" 을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회사측은 " "이다음"의 의미는 "다르게(異), 함께(多), 즐겁게(音)"라는 뜻의 한문 조합어로 서로 다른 음들이 조화를 이루어 아름다운 노랫소리를 만들어내듯 개개인의 개성이 조화를 이뤄 모두가 즐거운 생활을 만들어가는 아파트라는 의미"라고 말했다. 또한 "이다음"의 "다음"이라는 미래 지향적인 단어와 한자 음을 함께 사용해 과거와 미래의 세대공존을 의미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결정된 새 브랜드는 지난 5월 사업승인을 획득한 210억원 규모의 대구 수성1가 재건축과 300억원 규모의 수성사옥 부지 아파트 사업에 첫 적용할 계획이다. 서한은 수성1가 재건축아파트는 9월 중 분양할 계획으로 철거 작업 중이며, 수성교옆 사옥 부지 아파트와 지산동 빌라, 경산 사정동 아파트를 올해 안으로 분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한 관계자는 "지난 5월 공채를 통해 새로운 인원을 충원하고, 무차입 금융을 제1의 경영원칙으로 세우는 등 새로운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라며 " 재기를 위한 일환으로 "이다음"을 대구를 대표하는 아파트 브랜드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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