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티 유지 “‘통수돌’ 발언, 하고 나니 속 시원해”

  • 등록 2016-08-08 오후 2:58:42

    수정 2016-08-08 오후 2:58:42

유지
[고양=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걸그룹 베스티의 유지가 이전 소속 그룹인 EXID와 관련해 속에 있는 이야기를 꺼냈다.

유지는 8일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에 있는 빛마루에서 열린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걸스피릿’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방송에서 EXID의 뒷통수를 쳤다며 ‘통수돌’이라는 말을 했었다”라며 “그룹에서 나온 뒤 후회하고 있을거라 생각하시는데 그렇지 않다. 오히려 EXID를 응원하고 잘돼서 같이 기뻐했다”고 밝혔다.

이어 “언젠가 이야기를 할 때가 오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걸스피릿’에서 했다”라며 “안했던거 보다 나은 듯하다. 속이 시원한 것도 있다”고 말했다.

유지는 지난 2일 방송한 ‘걸스피릿’ 3회에서 휘트니 휴스턴의 곡 ‘I Have Nothing’을 불러 1위를 차지했다. 가수 활동에 나선 후 첫 정상이었다. 유지는 “베스티 멤버들이 정말 기뻐했다”라며 “결과가 나온 후 1~2주는 싱글벙글하며 다녔다”고 말했다.

‘걸스피릿’은 데뷔 후에도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했던 여자 아이돌 보컬들의 숨겨진 실력을 확인할 수 있는 경연 프로그램이다. 12인의 걸 그룹 메인 보컬들이 경연을 통해 순위를 정하고, 파이널 리그에서 최종 우승자가 선정되는 형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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