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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세션은 대한민국이 우주 개발 주권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제도, 투자 등과 함께 발사체, 위성제조, 활용 등 우주관련 민간기업들이 보다 활성화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면서 더욱 활발한 논의가 전제돼야 한다는 배경에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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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필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 대표는 초소형 위성산업을 소개하며 국내 발사체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글로벌 식생 모니터링을 위한 옵저버 위성, 미세먼지 모니터링 위성 개발, 매연 감시를 위한 동영상 모니터링 위성 개발 과정들을 회고하며, 현안 해결과 산업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우주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이형진 인하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고, 이금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책임연구원, 이준기 BSK인베스트먼트 이사, 김기홍 제주도 미래모빌리티 과장이 참석해 패널토론을 진행했다.
이금오 책임연구원은 “제주의 지리적 이점을 살려 민간 발사체 발사, 다양한 우주 인력 양성, 우주와 연관된 관광상품 개발을 한다면, 제주는 우리나라의 새로운 뉴스페이스 클러스터로 발돋움할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준기 이사는 투자자 관점에서 우주산업에 투자하는 이유를 ‘성장 가능성, 생태계 조성, 연관산업 동반 성장’으로 꼽으며, “나로호에 38만 개의 부품이 들어가는 것이 경이롭고 제조업에는 최첨단 기술이 우주산업에 필요한 만큼 국가제조산업 발전을 위한 기반산업으로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발전이 이뤄져야 하는 영역”이라고 강조했다.
김기홍 제주도 미래모빌리티과장은 “지금의 우주산업은 전 세계 공동의 미래 먹거리 산업”이라며 “민관학 협업을 통한 산업의 육성과 함께 인재 육성에 집중하는 상황에서 앞으로 제주에서 활동할 우주기업들의 사업환경을 조성하고 지속적인 성장은 물론 새로운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제주를 민간우주산업 클러스터로 지정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제18회 제주포럼에서 “최근 대한민국은 누리호 발사를 성공하면서 국가 중심의 산업 육성이 민간기업으로 이전되는 시기를 맞게 됐다”면서 “많은 우주 관련 민간기업들이 제주를 주목하고 있으며, 제주도의 주변 도시국가들과 함께 연대하고 협력하면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준비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