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텐 포켓 트렌드에…"하나뿐인 우리 아이 침대도 프리미엄"

시몬스 침대 '윌리엄' 슈퍼싱글, 3Q 판매량 전년比 20%↑
400만원대 가격에도 '3대 안전 키워드' 등 품질에 지갑 열어
신세계까사, 1800만원대 '카르페디엠베드' 슈퍼싱글 판매
업계 "저출산 현상 이어지면서 프리미엄 키즈 시장도 함께 성장"
  • 등록 2023-10-15 오후 3:31:59

    수정 2023-10-15 오후 7:38:47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출산율 감소로 부모·조부모·친척들을 비롯해 주변 지인까지 아이 한 명에게 10명의 지갑이 모인다는 ‘텐 포켓’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아이들을 위한 ‘프리미엄 침대’ 역시 함께 주목받고 있다.

시몬스 침대 ‘뷰티레스트’ 매트리스 소재 설명(사진=시몬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합계 출산율은 0.78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인구 절벽에 대한 경고등이 켜진 반면 아이 한 명에 투자하는 비용이 늘고 있다.

특히 침대의 경우 한 번 사면 비교적 오래 사용하는 제품일 뿐 아니라 건강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품질과 브랜드 인지도가 입증된 프리미엄 침대에 더 많은 이목이 쏠린다.

시몬스의 대표 매트리스 제품 ‘뷰티레스트’의 인기모델 ‘윌리엄’ 슈퍼싱글 사이즈는 422만원의 고가임에도 올해 3분기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약 20% 증가했다.

슈퍼싱글 침대가 모두 어린 자녀를 위해 구매하는 것은 아니지만 수백만원을 넘어서는 고가의 슈퍼싱글이라면 어린 자녀를 위해 지갑을 여는 비중이 높을 가능성이 크다는 게 업계 추측이다.

주요 업체들도 프리미엄 제품들을 내놓고 있다. 시몬스는 라돈·토론 안전제품 인증, 국가 공인 친환경 인증, 불에 잘 타지 않는 난연 매트리스 등 3대 안전 키워드를 충족한다는 점을 앞세워 자녀 건강을 1순위로 생각하는 학부모의 심리를 공략한다.

신세계까사는 슈퍼싱글 사이즈에 독점적 원단을 적용하면 가격이 1815만원에 달하는 카르페디엠베드의 ‘릴라 보르노 베드’와 수면전문 브랜드 마테라소의 ‘럭스 첸토 매트리스’(슈퍼싱글 239만원)을 판매하고 있다.

릴라 보르노 베드는 스웨덴 왕실에서 사용하는 럭셔리 침대로 체압을 효과적으로 분산시키는 ‘비스코 엘라스틱 레이어’와 근육 전체가 잘 이완될 수 있는 형태로 신체를 지지해주는 ‘컨투어 포켓 시스템’ 등의 기술력을 적용한다. 럭스 첸토 매트리스는 고밀도 기능성폼과 마이크로 스프링의 5중 레이어 시스템으로 오래 사용해도 무너짐 없이 탄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저출산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면서 프리미엄 키즈 시장의 성장 가능성은 매우 높다”며 “어렸을 때부터 사용한 브랜드에 대한 호감도가 소비력을 갖춘 성인 이후에도 쭉 이어진다는 측면에서 프리미엄 키즈 시장에서의 선점은 그 기업의 미래 성장동력의 원천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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