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타이비버리지가 F&N의 주식공개매수(TOB)에 응하는 방식이다. 매각금액은 1200억엔(약 1조7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기린은 이번 지분 매각으로 300억엔(약 4300억원) 이상의 매각 차익을 기대하고 있으며 이는 신흥국에서 또다른 인수합병(M&A)에 매각 자금을 활용할 예정이다.
이처럼 F&N에 대한 타이비버리지 영향력이 강화되면서 기린으로서는 더이상 F&N과의 연계효과를 기대하기가 어려워진 점이 이번 지분 매각의 배경이다.
일본 내수시장이 포화상태에 도달하면서 아시아와 브라질에서 공격적인 M&A에 나섰던 기린은 지난 2010년 F&N 지분 15%를 850억엔에 취득해 이를 아시아 음료 사업의 발판으로 삼아왔다. 현재 기린의 해외 매출 비중은 약 30%이며 이를 더 늘려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