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기린홀딩스, F&N 지분 매각 검토..1조7000억원 규모

태국 맥주업체, 기린 보유 F&N 지분 15% 인수 희망
기린, 매각 차익 4300억원 예상..추가 M&A에 활용
  • 등록 2012-09-28 오전 11:53:00

    수정 2012-09-28 오전 11:53:00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일본 식품·음료 대기업 기린홀딩스가 싱가포르 음료·부동산기업 프레이저앤니브(F&N) 지분 15% 모두를 태국 최대 맥주업체 타이비버리지에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8일 보도했다.

이는 타이비버리지가 F&N의 주식공개매수(TOB)에 응하는 방식이다. 매각금액은 1200억엔(약 1조7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기린은 이번 지분 매각으로 300억엔(약 4300억원) 이상의 매각 차익을 기대하고 있으며 이는 신흥국에서 또다른 인수합병(M&A)에 매각 자금을 활용할 예정이다.

지난 7월 F&N 지분 20%를 인수한 타이비버리지는 이달 중순까지 보유 지분율을 30% 이상으로 끌어올렸으며 앞으로 F&N의 전체 주식을 사들이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처럼 F&N에 대한 타이비버리지 영향력이 강화되면서 기린으로서는 더이상 F&N과의 연계효과를 기대하기가 어려워진 점이 이번 지분 매각의 배경이다.

F&N은 청량 음료를 중심으로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일본 내수시장이 포화상태에 도달하면서 아시아와 브라질에서 공격적인 M&A에 나섰던 기린은 지난 2010년 F&N 지분 15%를 850억엔에 취득해 이를 아시아 음료 사업의 발판으로 삼아왔다. 현재 기린의 해외 매출 비중은 약 30%이며 이를 더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곰신' 김연아, 표정 3단계
  • 스트레칭 필수
  • 칸의 여신
  • 김호중 고개 푹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