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으로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이 전 대표와 15일 만찬을 하고 당 상황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는 한 언론 보도에 대해 “확인해드릴 수 없어 죄송하다”고 말했다.
주 위원장은 해당 보도가 잘못됐는지를 묻자 “그것도 확인해줄 수 없다”고 답했고, 왜 확인해줄 수 없는지에 대해 “확인해드릴 수 없다는데 이유가 있는지 모르겠다”고도 했다.
이날 오후 3시 서울남부지법 민사51부(황정수 수석부장판사)는 이 전 대표가 국민의힘과 주호영 위원장을 상대로 낸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사건을 심문한다. 이와 관련 주 위원장은 “가처분 결과를 예단하는 것은 조심스럽지만 법률지원단과 검토·확인한 결과, (비대위 전환) 절차에 전혀 문제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강조했다.
전날 열린 의원총회에서 찬반 투표로 권성동 당 원내대표가 재신임 받았지만 참석 의원이 62명으로 재적 의원 115명 가운데 절반에 불과하고 찬성 수도 공개되지 않았다는 지적에 주 위원장은 “내가 답변할 성격이 아니다”라면서도 “미리 찬성과 반대 득표수를 공개하지 말자고 얘기했고, 찬성 표가 압도적으로 많았고, 몇표인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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