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글로벌 인력채용 시스템 가동

LG전자 17일부터 북미 채용설명회
계열사별로 올 30회이상 해외투어
CEO, CTO 등 경영진도 인재유치 나서
  • 등록 2005-02-17 오전 11:01:11

    수정 2005-02-17 오전 11:01:11

[edaily 박호식기자] LG(003550)가 올해 대졸 신규인력 총 6200명을 채용하고 이 가운데 90% 이상을 이공계로 선발키로 한 가운데, 최근 글로벌 R&D인력 등 핵심인재 확보를 위해 대대적인 국내외 인재 유치활동에 나섰다. LG전자가 17일부터 북미 13개 명문대 순회 채용설명회에 나서는 것을 시작으로 올해 북미, 유럽 등의 이공계 석박사 유학생 등을 대상으로 30회 이상의 현지 채용투어를 실시한다. 또 국내에서는 캠퍼스 리크루팅, 산학협력, 임직원 인재 추천제 등 맞춤형 인재확보 활동을 적극 전개키로 했다. 이를 위해 CEO들을 비롯해 CTO(최고기술책임자), 사업본부장 등 경영진이 해외현지에서 인재유치에 직접 나설 계획이다. ◇올 30회 이상 해외순회 채용투어로 글로벌 인재 600여명 확보 LG는 올해 LG전자(066570), LG화학(051910), LG필립스LCD(034220), LG CNS 등 주요 계열사별로 북미, 유럽, 일본, 중국, 인도, 러시아 등 해외 각국에서 도합 30회 이상의 현지순회 채용투어를 실시, 이공계 석박사를 중심으로 총 600여명의 해외 우수인재를 확보키로 했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R&D 책임자급 연구원과 인사담당자 등 20여 명으로 `해외 우수인력 유치단`을 구성해 1차로 북미 현지에 파견, 올해 첫 해외 인재유치활동을 시작했다. 이번에 파견된 유치단은 17일부터 오는 25일까지 10일간 스탠포드대학을 비록 버클리ㆍ 캘리포니아공대 등 미국 13개 명문대학을 순회하면서 디스플레이, 디지털TV, 차세대 이동단말 등 중점육성 사업과 홈네트워크 등 신사업 분야 R&D 석박사 인력과 MBA 전공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채용설명회를 개최한다. LG전자는 이번 유치활동 외에도 3월과 9월 두차례의 추가 순회 채용설명회와 세차례의 현지면접 등 올해 북미지역에서만 총 여섯번의 우수인재 유치활동을 집중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LG전자는 또한 일본 2회, 유럽, 인도, 러시아 각 1회 등 해외 채용투어를 실시해 핵심기술인력 유치에 대대적으로 나설 계획이며, 이와는 별도로 CEO와 사장단들이 해외출장시 유학생 간담회나 세미나 등 인재 유치활동을 수시로 실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LG화학은 노기호 사장과 CTO인 여종기 사장이 각각 3월 북미지역을 시작으로 분기별로 한차례 이상의 해외인재 채용투어를 정례화하는 등 경영진이 팔을 걷어부치고 나섰다. 또한 사업본부장의 경우에도 연중 해외출장 때마다 인재 유치활동을 의무화, 홍순용 정보전자소재 사업본부장의 경우 내달 북미에서 2차전지, 편광판 분야 R&D인력 유치활동을 실시한다. LG필립스LCD의 경우 올해 인사 및 R&D 담당 임원들이 참여해 총 4회에 걸쳐 북미, 일본 등에서 순회 채용설명회를 개최하며, LG CNS도 3월 유럽을 시작으로 총 4회에 걸쳐 해외사업 확대에 필수적인 글로벌 IT전문가 유치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국내, 산학협력, 임직원 인재추천제 강화 국내에서는 기존 캠퍼스 리크루팅 이외에 산학협력, 임직원 인재추천제 등 맞춤형 인재 확보활동을 한층 강화한다. LG전자는 현재 디지털 디스플레이, 차세대 휴대폰, 텔레메틱스, 디지털 오디오 등 첨단분야에서 서울대, KAIST, 포항공대 등과 산학협력시스템을 구축, 맞춤형 고급 R&D인재 확보에 나서고 있다. 특히 디지털 미디어(DM)사업본부의 경우 국내대학 및 자매결연 해외대학, LG전자 해외 현지법인이 참여하는 `글로벌 LG트랙 (Track)`으로 발전시켜 공동연구의 수준을 한층 심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LG화학은 미래승부사업으로 육성중인 2차전지 사업분야 우수인재 확보를 위해 이달초 한양대에 ‘2차전지 맞춤형 전공과정’을 개설한데 이어, 올해 화학공학을 비롯해 정보전자소재사업에 필요한 전기전자공학 전공 우수인재 대상 산학장학생제도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LG필립스LCD는 지난해 두원공대와 산학협약을 맺고 LCD산업 맞춤 인력 확보에 나선데 이어, 지난 1월 부산대와 맞춤형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 공동 연구개발 프로젝트에 석박사 과정 학생들을 연구원으로 참여시키는 등 산학협력을 적극 확대해 나가고 있다. 한편 LG이노텍과 LG마이크론이 공동으로 한양대 안산캠퍼스내에 국내최초로 부품 R&D센터 설립을 추진하기로 했으며, LG이노텍은 이와 함께 올해 전남대에 핵심 전자부품 분야 주문형 석사제 개설을 통해 전문 R&D인력 양성에 나선다. 한편 LG는 ‘전임직원의 헤드헌터화’ 차원에서 계열사별로 임직원 인재추천제도를 적극 실시하고 있다. LG필립스LCD는 올초부터 적극적 우수인재 확보전략의 일환으로 ‘리크루팅 카드" 제도를 실시, 임직원들이 주위의 우수인재를 직접 발굴, 추천하여 입사를 유도하고 있다. 팀장 이상의 조직책임자가 추천대상에게 개별 접속암호가 기입된 "리크루팅 카드"를 전달하면 입사 추천대상자가 직접 LG필립스LCD 홈페이지(www.lgphilips-lcd.com)에 접속해서 입사지원 해당란에 추천인과 암호 등을 입력한 후 입사지원서를 작성하게 된다. LG필립스LCD는 팀장과 실무자들이 실제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들을 자신들이 직접 물색하고 선별하여 추천, 입사를 유도함 으로써 우수인력의 효과적인 확보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LG CNS도 임직원이 주위의 우수인재를 추천해 입사할 경우 추천한 임직원에게 보너스를 지급하는 인재추천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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