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 원장원 교수(대한근감소증학회 회장)는 AWGS(Asian Working Group for Sarcopenia)의 근감소증 예방과 치료 가이드라인에서 “근감소증 예방을 위해 단백질 섭취를 늘리기 위한 교육이 중요하다” 등 양질의 단백질 섭취가 강조됐다고 밝혔다.
이 리뷰 논문(1차 진료 환경에서 근감소증 관리, Management of Sarcopenia in Primary Care Settings)은 대한가정의학회가 낸 영문 학술지 최근호에 실렸다.
원 교수는 논문에서 “현재 우리나라 노인의 단백질 섭취 권장량은 자신의 체중 ㎏당 매일 0.91g이나, 이는 현재의 근육량을 유지하기 위한 수준”이며 “근감소증이 우려되면 근육량을 늘리기 위해 더 많은 단백질 섭취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단백질을 구성하는 류신 등 일부 아미노산은 골격근의 합성을 돕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유청 단백질에 풍부한 류신은 근육의 단백질 합성에 필수적이고, 골격근 합성 자극제로도 작용한다. 실제로 류신은 최근 메타 분석에서 노인의 근육 단백질 합성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Frailty Aging 저널’. 2021년).
근감소증 치료를 위해선 류신이 풍부한 필수 아미노산 보충제나 유청 단백질 식품 보충제와 함께 근력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혈중 비타민 D 농도가 낮은 근감소증 환자라면 비타민 D 보충제를 복용하는 것도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