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證 "기관, 대체자산 줄이고 주식비중 늘릴 것"

김후정 펀드 애널리스트 기자간담회
  • 등록 2012-08-14 오전 11:46:19

    수정 2012-08-14 오전 11:46:12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지난 2008년 미국 금융위기 이후 대체자산에 몰렸던 글로벌 기관투자자들 자금이 향후 주식시장에 유입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김후정 동양증권 펀드담당 연구원은 14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오는 2014년 미국 연준(FRB)이 금리 인상에 나서는 시점에서 달러강세가 본격화되면 기관투자자들의 대체자산 투자 경향이 축소되고 주식투자 비중이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1980~2000년에는 미국 증시 호황으로 기관투자자들이 주식비중을 확대했지만 2000년 들어 IT 버블 붕괴로 선진국 주식에 대한 신뢰도가 무너지면서 대체자산과 신흥국의 주식투자 비중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하지만 미국의 경우 에너지 빅데이터를 활용해 이제 경기호황기에 진입하고 있다고 보고 있고 특히 셰일가스 혁명에 의한 에너지가격 안정에 대한 기대가 형성되면서 미국 주도의 글로벌 성장 전망이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즉 다시 주식비중을 확대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것.

그는 “하버드 대학기금은 원자재를 제외한 다른 대체자산의 비중은 축소하고 있다”며 “유동성이 떨어지는 자산의 비중을 줄이는 차원에서 대체자산 비중을 줄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연기금의 경우 주식 비중이 20% 수준으로 절대적인 규모면에서 낮은 수준”이라며 “국내 연기금이 아직 성장 초기라는 점과 저금리 상황에서의 수익률 제고 등을 고려할 때 주식비중 확대는 불가피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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