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퀄컴테크놀로지는 최신 프리미엄 모바일 플랫폼인 퀄컴 스냅드래곤 845 모바일 플랫폼을 발표했다. 확장현실(XR, VR과 AR 등을 아우르는 개념)과 AI, 멀티미디어 기능 구현, 보안 프로세싱 유닛(SPU) 등 주요 기능을 강화했다.
우선 영화를 찍는 것과 비슷한 수준의 영상 촬영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프로세서 내 설계구조(아키텍처)를 개선, 4K UHD 초고해상도 촬영과 재생 기능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그래픽을 처리하는 아드레노 630 비주얼 프로세싱 서브시스템을 통해 VR과 AR 등 새로운 XR 경험도 원활히 즐길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시선 추적, 그래픽 렌더링(필요 영역만 최대 화질로 출력하는 기능) 등도 제공한다.
퀄컴의 3세대 AI 기능 모바일 플랫폼을 적용해 이전 제품 대비 3배 이상 성능을 높여, 사진·영상촬영, VR게임 향상, 자연스러움을 높인 음성인식 기능 등을 제공한다. 자체 오디오 코덱(퀄컴 어쿠스틱)과 저전력 오디오 서브시스템을 통해 배터리 소모를 최소화하면서도 언제나 사용자가 음성인식 기능을 원활히 이용할 수 있게 돕는다.
보안 기능도 강화했다. 기존 모바일 보안 솔루션 위에, 하나의 독립된 하드웨어로 보안 프로세싱 유닛(SPU) 서브시스템을 추가해 한층 발전된 생체인식 보안 인증과 함께 핵심 정보를 암호화한 사용자·앱데이터 핵심 관리를 지원한다.
제품 양산은 10나노미터(nm) 2세대 핀펫 공정에서 진행한다. 직접 밝히지는 않았지만 삼성전자가 최근 공정 개발을 완료하고 고객사 제품을 양산 중인 국내 공장 라인이다.
한편 퀄컴은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스냅드래곤 AP를 이용한 윈도 노트북을 선보였다. HP, 에이수스, 레노버 등이 관련 제품을 선보였거나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