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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트>아프리카 프릭스(패) 1대1 그리핀(승)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어나더레벨’ 그리핀이 리그 첫 세트 연패를 3패에서 끊어냈다.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롤파크(LoL PARK) 내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19 스무살우리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2라운드 4주차 경기 2세트에서 그리핀이 아프리카 프릭스를 상대로 승리하면서 세트 스코어를 1대1 동점으로 만들었다.
그리핀이 이후로도 미드와 바텀라인에서 1킬씩 더했지만, 아프리카의 탑 라이너 ‘기인’ 김기인은 건재했다. 발이 풀린 ‘리헨즈’ 손시우의 갈리오가 탑으로 갱킹을 왔지만, 2대1 전투에서 오히려 킬을 올린 건 기인의 잭스였다. 기인의 슈퍼플레이는 자연스럽게 전령으로 이어졌고, 첫 포탑 승보도 탑에서 나왔다.
아프리카의 반격이 거세자 그리핀이 정교한 설계를 펼쳤다. 24분 상대 레드 정글에서 ‘쵸비’ 정지훈의 라이즈가 일부러 빈틈을 보여 상대를 끌어들인 뒤 역으로 싸먹는 구도를 만들었다. 한타를 승리한 그리핀은 바로 라이즈의 궁으로 바론으로 이동해 빠르게 버프를 둘렀다.
이때 한 번에 기운 성장 차이를 바탕으로 그리핀이 31분 만에 2세트를 가져왔다. 쵸비의 라이즈가 탑과 미드를 오가며 대놓고 철거하는 것을 아프리카 진영 누구도 막지 못하면서, 넥서스를 내주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