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카, 아웃″…경기북부경찰, 지하철 화장실 대상 전수 검사

1·3호선 및 경춘선 역사 76곳 여자화장실 대상
  • 등록 2021-03-01 오후 12:51:25

    수정 2021-03-01 오후 12:51:25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북부경찰이 지하철 공중화장실 내 몰카 수색에 나선다.

경기도북부경찰청은 2일부터 한 달간 1호선·3호선·경춘선 등 5개 노선의 76개 역사 내 공중 여자화장실을 대상으로 코레일 불법촬영용 카메라 설치 여부를 점검한다고 1일 밝혔다.

특수장비를 활용해 불법촬영카메라를 수색중인 경찰관.(사진=경기도북부경찰청)
경찰의 이번 점검은 스마트폰 등의 소형 촬영 장비를 이용한 불법촬영 범죄가 끊임없이 발생하는 것에 따른 대응 차원에서 마련했다. 불법촬영범죄는 불특정인을 대상으로 하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빠르게 유포되고 피해회복이 어렵다는 점에서 사전 예방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이 중요하다는 이유에서다.

경기북부청 지하철경찰대는 송출 영상 탐지기 및 렌즈 식별장치 등의 장비를 활용해 경기북부 76개 전철역 내 공중화장실 등에 대해 점검을 실시하고 불법촬영기기를 발견시에는 촬영 영상의 유출 방지 등 2차 피해 예방에 중점을 두고 적극적으로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성범죄 예방 캠페인과 같이 범죄 심리를 사전에 억제하는 예방 활동에도 힘쓰며 시민들의 안전한 지하철 이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점검 결과를 토대로 성범죄 취약 구간 및 시간을 정밀 분석하여 지하철경찰대의 순찰 및 단속활동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북부청 지하철경찰대는 최근 3년 간 출퇴근시간 대 집중적으로 지하철 성범죄 검거에 주력한 결과 불법촬영 사건 발생 수가 약 50% 감소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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