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 장관, 국산 로켓 누리호 발사 준비 현장 찾아

누리호 기체 총조립 현황, 발사·안전시스템 점검
  • 등록 2023-04-07 오전 10:00:00

    수정 2023-04-07 오후 3:19:26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7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를 찾아 누리호 3차 발사 준비 현장을 둘러봤다.

이날 이종호 장관은 누리호 3차 발사 준비 현황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이후 누리호 조립동과 발사대를 찾아 기체 총 조립 현황, 발사·안전 시스템 준비 상황 을 점검했다.

지난해 6월 누리호 발사장면.(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누리호는 1단, 2단 단간 조립이 끝난 상태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기술진들은 각종 성능 시험을 하고 있고, 3단에 대해서는 위성을 싣기 위한 사전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 발사대는 지난 2차 발사 시 화염의 영향을 받았던 부품과 센서 등을 모두 교체했다. 안전한 발사를 위한 종합 훈련도 이달 말에 할 예정이다.

이종호 장관은 앞서 지난 2월 화재가 발생한 터보펌프 시험실 현장을 방문해 화재 원인과 향후 조치 계획도 함께 보고받았다. 화재는 2030년 발사 예정인 차세대발사체 상단엔진에 사용되는 10톤급 터보펌프를 시험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터보펌프는 발사체 내 연료(케로신)와 산화제(액체산소)를 탱크에서 엔진으로 고압으로 공급하는 역할을 하는 부품으로, 구조가 복잡하고 회전 속도가 높아 개발이 어렵다고 알려져 있다.

건축물 정밀안전진단 결과 시험설비 구조물 안전성에는 영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험설비는 내년 초까지 복구를 끝낼 예정이다. 재발 방지를 위해 터보펌프 설계를 개선해 조립 안정성을 강화하고, 설비 배관 배치와 운용 방법을 개선해 피해도 최소화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에 검증 시험을 거쳐 터보펌프 제작이 완료될 것으로 보여 임기 내 차세대발사체 개발 일정에도 영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종호 장관은 “발사체 개발 과정은 도전적이고 고도의 기술을 요구하는 과정”이라며 “연구자들의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안전 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써달라”고 했다. 이어 이 장관은 “누리호 2차 발사 성공이 3차 발사를 담보하지 않는 만큼 이번 발사 준비에 최선을 다해달라”며 “누리호 반복 발사를 통해 기술적 신뢰도를 높여 나가는 데 정부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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