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주주환원 확대 나선 NH투자증권, 52주 신고가

  • 등록 2024-03-13 오전 9:12:57

    수정 2024-03-13 오전 9:12:57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13년만에 자사주 매입 및 소각에 나서는 NH투자증권의 주가가 13일 52주 최고가를 새로 쓰며 강세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1분 현재 NH투자증권(005940)은 전 거래일 대비 2.66% 오른 1만2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NH투자증권우(005945)는 1.62% 오른 1만1320원에 거래 중이다.

NH투자증권은 전날 공시를 통해 사회 결의를 통해 보통주 417만3622주를 취득해 소각한다고 밝혔다. 자사주 취득은 6월 11일까지 장내매수를 통해 진행되며 취득 후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이는 전체 발행주식수(보통주) 약 3억3166만주의 1.26%에 해당하는 물량으로 약 500억원 규모다.

아울러 NH투자증권은 보통주 1주당 800원, 종류주 1주당 850원씩 현금배당도 결정했다. 시가배당율은 각각 6.7%, 7.8%이다.

김재철 키움증권 연구원은 “NH투자증권은 약 10년간 주주가치제고 및 소각을 위한 자사주매입을 진행한 이력이 없었지만 이번 소각을 위한 자사주취득결정 공시는 본격적인 주주환원 확대 의지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며 “자사주 취득규모와 2023년과 동일한 지배주주순이익 및 850원의 DPS를 가정하면 보수적인 관점의 2024년 기대 총주주수익률(TSR)은 8.3%”라고 밝혔다.

NH투자증권 사옥 (사진=NH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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