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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2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60원대에 다시 진입할 수 있어 보인다. 뉴욕에서 불어온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타고서다.
23일 뉴욕의 주요 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전거래일 대비 0.17%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0.28%, 0.19%씩 일제히 올랐다.
미국 연준은 오는 29~3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정책금리를 결정한다. 시장은 미국 연준이 이번달 인하할 가능성을 거의 기정 사실화 하고 있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관련 불확실성이 줄어들었다는 점도 투자 심리를 부추긴 요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독일이 브렉시트 3개월 연장을 지지하고 나서면서다.
23일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69.9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90원)를 고려하면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72.40원)와 비교해 1.60원 하락한(원화 가치 상승)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