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등산, 에어로빅, 테니스보다 운동 효과 높다

등산 후 파전, 삼겹살 보다 도토리묵, 두부김치가 다이어트에 적격
  • 등록 2008-10-22 오전 11:03:20

    수정 2008-10-22 오전 11:03:20

[노컷뉴스 제공] 가을 등산은 운동 효과뿐만 아니라 화려하게 물든 단풍으로 기분까지 좋게 한다.

등산의 장점은 불규칙한 걸음걸이를 통해 평소 잘 사용하지 않는 근육을 쓸 수 있게 하고, 근력이나 지구력, 심폐력 등을 강화시켜주는데 있다.

등산이 테니스나 에어로빅보다 열량 소모가 높아 다이어트에도 매우 좋다.

운동시 소비되는 에너지는 체중에 비례하게 되는데 등산은 체중 당 한시간 운동시 7.26(kcal/hr)를 소비한다. 즉 60kg의 사람이 한시간 당 등산을 통해 소비하는 에너지는 435.6kcal가 된다.

◈ 에너지 소모량, 등산>테니스>자전거>스키>골프>배구>에어로빅>탁구 순

이는 탁구(4.18 kcal/hr)나 에어로빅(4.5 kcal/hr), 배구(4.84 kcal/hr), 골프(5.06 kcal/hr), 스키(5.72 kcal/hr), 자전거(5.94 kcal/hr), 테니스(6.38 kcal/hr)보다 더 높은 소모량이다.

60kg의 사람이 한시간 운동했을 때 탁구는 250 kcal/hr, 배구는 290 kcal/hr, 골프 304 kcal/hr, 스키 345 kcal/hr, 356 kcal/hr, 테니스는 383 kcal/hr에 비해 등산의 에너지 소모량은 훨씬 높다.

채규희 365mc비만클리닉 원장은 "신체 무리없이 운동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등산 전 충분한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등산할 때 충분히 물을 마시고, 과일, 야채 등으로 당분이나 비타민을 보충하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하지만 등산 후 음주나 과식은 운동효과를 감소시키는 것은 물론 다이어트에도 방해가 된다.

◈ 등산 후에는 도토리묵이나 두부김치가 적격

따라서 등산 후 즐겨찾는 파전과 동동주, 혹은 삼겹살과 소주 등을 섭취한다면 오히려 소모된 에너지보다 더 열량을 섭취하게 된다.

소주1잔(50cc)는 90kcal, 과실주(50cc) 138Kcal, 맥주 1잔(200cc) 100Kcal, 막걸리 1사발(200cc) 110Kcal에 이른다.

삼겹살 1인분에(200g) 670 kcal, 파전은 1소접시(150g) 260 kcal인데 반해, 도토리묵은 1소접시(200g)에 90kcal, 도토리묵 무침 1소접시(150g)은 85kcal, 두부김치 1소접시(200g)은 130kcal에 불과하다.

채 원장은 "등산 후에는 전이나 찌개, 삼겹살보다는 묵이나 두부김치 등을 먹는 것이 좋다"면서 "과식을 피하기 위해서는 등산 도중 오이나 과일을 먹고, 김밥이나 소량의 초코바, 사탕류 등 간식류를 준비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등산보다 에너지 소모가 높은 운동으로는 수영(7.70 kcal/hr)과 축구(8.14 kcal/hr), 농구(8.28 kcal/hr), 줄넘기(8.36 kcal/hr), 조깅(9.24 kcal/hr), 스쿼시(12.72 kcal/hr)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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