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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은 21일 폴란드 비아위스토크에 있는 목조 모듈러 주택 전문회사 단우드사(社) 본사에서 허윤홍 신사업부문 사장, 야첵 스비츠키 EI 회사 회장 및 야로스와프 유락 단우드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인수계약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6일 허 사장은 영국에 있는 철골 모듈러 전문회사 엘리먼츠 사 인수를 마무리한 바 있다. 또 미국의 철골 모듈러 전문회사인 S社와도 주요 사항에 대한 협의를 마친 상태로 2월 중 본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인수 금액은 폴란드 단우드사가 약 1800억원이고 나머지는 추후 확정할 예정이다.
폴란드의 단우드사는 목조 단독주택 전문으로 독일 모듈러 주택 시장에서 매출 4위에 오른 강자다. 덴마크 감성을 가진 약 150여 가지의 설계와 제조공정의 자동화를 통해 확보한 원가 경쟁력이 강점이다. 주요 시장은 독일, 영국, 오스트리아, 스위스, 폴란드 등이며 향후 스웨덴, 노르웨이 등 스칸디나비아반도를 포함한 유럽 전역으로 공급을 확대할 전망이다.
미국의 S사는 BIM을 통한 설계, 원가, 시공 관리와 글로벌 소싱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한 고층 철골 모듈러 전문회사다. 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뉴욕을 중심으로 한 미국 동부를 주요 시장으로 하고 있다. 현재 세계 최고층 모듈러 호텔을 시공 중이며, 2021년 완공 예정이다.
허윤홍 사장은 “이번 인수로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변화와 혁신을 통해 GS건설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했다”며 “인 수업체간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모듈러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