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이마트, SK 야구단 인수 시 기존 유통채널과 결합”

26일 이베스트투자증권 보고서
“20·30대 및 여성 관중 타깃 마케팅 가능”
  • 등록 2021-01-26 오전 8:56:33

    수정 2021-01-26 오전 9:00:43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이마트(139480)가 포함된 신세계그룹이 SK와이번스 야구단을 인수할 경우 기존 신세계그룹 유통채널과 결합할 수 있으며 20·30대 및 여성 타깃 마케팅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2018시즌 한국시리즈 우승 후 자축하고 있는 SK 와이번스 선수단의 모습(사진 = 뉴시스)
26일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016년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스타필드 하남 개장식에서 향후 유통업 경쟁 상대는 테마파크나 야구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며 “인수가 성사된다면 오프라인 플랫폼이 강점을 가지고있는 체험·경험 등의 기능을 기존 신세계그룹 유통채널과 결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더불어 프로야구 관중의 주축이 20~30대 연령층이며, 여성 관중 또한 증가하고 있어 향후 소비를 주도할 세대들을 마케팅 측면에서 타깃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전일 언론 보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 핵심 계열사인 이마트는 인천을 연고로 둔 프로야구단 SK와이번스를 인수하기 위해 SK텔레콤(017670)과 협의 중이다. SK텔레콤은 SK와이번스의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다. SK와이번스의 2019년 매출액은 562억원(전년 대비 0.02% 하락), 영업손실 6억2000만원(적자전환)이었다.

현재 정확한 매각액은 발표되지 않았다. 앞서 포브스코리아는 두산베어스 구단가치를 1907억원 수준(시장 가치 370억원, 경기장 가치 1009억원 등)으로 산정한 점 등을 고려할 때 인수금액이 2000억원 수준에서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참고로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엔씨소프트(036570)가 운영하는 야구단 NC다이노스를 토대로 볼 때 통상 4분기에 야구단 비용이 반영됐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올해 정규시즌 및 한국시리즈를 우승한 NC의 경우 4분기에 신인 및 외국인, 고액 FA선수 계약금과 우승 보너스 등을 반영할 때 100~150억원 정도의 비용이 발생했을 것을 봤다.

2000년 인천을 연고로 창단한 SK와이번스는 이후 3번의 통합우승(정규시즌 및 한국시리즈)을 했으며 12번이나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으며 이 중 8번이 한국시리즈다. 2020시즌에는 10개 구단 중 9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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