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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한국은행이 발간한 ‘해외경제 포커스’에 따르면 유가가 작년말부터 미 셰일업체들의 손익분기점 수준을 넘어 상승하자 비상장 셰일업체를 중심으로 시추기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시추기수는 작년 8월 152개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가 11월 202개, 12월 231개, 올 1월 252개, 3월 280개로 늘어났다. 셰일업체의 손익분기점 유가는 배럴당 45달러 수준으로 파악되는데 조 바이든 행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따른 세금 등으로 행정비용이 5달러 가량 추가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대략 배럴당 50달러를 넘게 되면 셰일 생산시 손익분기를 맞출 수 있게 되는 셈이다. 브렌트유는 작년 12월까지만 해도 배럴당 50달러(기간 평균)였으나 올 1월 54.8달러, 3월 65.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한은은 “주요 전망기관도 올해 미 원유 생산이 텍사스 한파 등의 영향을 고려해 전년과 비슷한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IHS는 올해 미국 원유 생산량을 일일 1120만배럴로 전년보다 10만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