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사이버 신종직업들..소득과 함께 전문가 명성얻어

  • 등록 2001-07-09 오후 2:10:59

    수정 2001-07-09 오후 2:10:59

[edaily] 인터넷이 생활화되면서 사이버 공간상의 이색 직업들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 이들 신종직업들은 대체로 소득을 얻는 것 보다 전문가로서의 명성을 갖추는 것에 큰 의미를 두는 경우도 많다. 다음은 사이버 공간의 이색직업들이다. ▲미팅 호스트 : 오프라인 결혼정보업체에서 중매자로서 활동하는 매니저처럼 온라인에서도 미팅을 주선하고 조율하는 직업. 하늘사랑이 운영하는 스카이러브유(www.skyloveU.com)은 기존의 온오프 결혼정보업체와 달리 회원 중에서 정예 회원을 뽑아 자율적으로 미팅, 파티 등을 주선할 수 있는 자격을 주었다. 이들에게는 스카이러브유의 다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거나 제휴업체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 ▲클리커(clicker) : 전자상거래 사이트나 기타 풍성한 사은품이 걸린 이벤트만을 집중적으로 참가하는 경품 사냥꾼들. 사이트마다 다니면서 클릭한다고 해서 클리커라는 별칭이 붙었다. 오프라인 기업만큼 경쟁이 치열하지 않기 때문에 경품을 탈 수 있는 빈도가 높은 편이라 부수입이 쏠쏠하다. ▲CJ : 채팅 자키 혹은 사이버 자키라고 한다. 채팅 자키는 일부 채팅 사이트에서 채택하고 있는 방법으로 대화방에서 일종의 바람몰이꾼 역할을 한다. 즉, 대화가 지지부진하고 심심해 질 때 재미있게 화제를 이끌어가도록 하는 것으로 소정의 수고료를 받는 경우도 있고, 순수하게 자원봉사를 하는 경우도 있다. 사이버 자키는 인터넷 음악 방송을 하는 사람들이다. 최근에는 채팅 사이트에서도 인터넷 방송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자신의 취향대로 음악을 틀어주면서 대화를 이끌어 간다. 대중가요도 있지만 이색적인 곡이나 전문가적인 음원을 확보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으며 수많은 팬들을 끌고 다니기도 한다. ▲피라미드 프로모터 : 어느 게시판에 가나 "돈 주는 사이트"를 올리는 사람들. "나도 의심했지만 정말 돈을 지급해주더라… 꼭 해봐라" 등등의 글을 올려 사람들에게 그 사이트에 접속하게 한다. 이들은 돈을 받고 네티즌이 많은 사이트에 주로 글을 올리는 사람들로 짐작되고 있다. ▲이-리포터와 서퍼 : 일반 이용자들이 뉴스 전문 사이트에 기사를 제공해 기사의 양, 추천 조회 수에 따라서 원고료를 받기도 한다. 단 기사에 대한 책임은 본인이 져야 하기 때문에 신중이 요구되지만 특정 분야에서 상당한 지식을 과시하며 전문 기자 같은 심층적인 기사를 쓰는 사람도 있다. 서퍼는 약간의 수고료(www.newsboy.co.kr)를 받고 국내외 사이트를 돌아다니면서 제보를 하거나 기사를 쓰는 사람들을 통칭한다. ▲이랜서 : 인터넷 사이트에서 컨텐츠를 구성하기란 쉽지 않다. 따라사 일부 전문가를 제외하고는 이용자들 중에서 이랜서를 선정해 사진, 글 등을 받는다. 일회성으로 하는 경우도 있고 전문가 그룹의 경우 기간이나 원고단위로 계약해 수고료를 지불하면서 컨텐츠를 요청한다. 일반인들은 주로 여행기, 맛자랑, 나만의 요리 비법 등 생활에 관련된 내용을 구성하는 경우가 많고, 전문가 그룹은 의학, 직업, 상담 등의 전문 분야를 맡는다. 적지만 수고료나 기념품이 주어지므로 부지런하면 쏠쏠한 부업거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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