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 올해 분양물량 전년비 20%↑-하나

  • 등록 2021-01-07 오전 8:56:44

    수정 2021-01-07 오전 8:56:44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하나금융투자가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의 올해 분양 물량이 지난해보다 20%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부동산투자회사(리츠·REITs)를 활용한 개발 사업도 본격화할 것으로 봤다.

이에 따라 이 회사 주식의 투자 의견을 ‘매수’, 목표 주가를 3만3000원으로 유지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의 현재 주가는 2만7650원(6일 종가 기준)이다.

7일 윤승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산업개발의 올해 분양 가구 수는 작년 1만5000가구 대비 20%가량 증가하는 1만8000~1만9000가구가 될 전망”이라며 “올해 전국 아파트 분양 가구 수가 36만 가구에서 42만 가구로 전년 대비 15% 이상 늘어날 것이 예상되는 만큼 충분히 달성 가능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윤 연구원은 “지난해 주택 분양 증가가 올해 하반기(7~12월)부터 주택 매출 증가로 연결될 전망”이라며 “올해 분양 실적에 따라 내년부터 본격적인 외형 성장이 가능해 보인다”고 내다봤다.

또 그는 “올해 상반기(1~6월) 착공 예정인 광운대 역세권, 용산 철도병원 부지, 공릉 역세권 등 개발 사업지 3곳은 모두 자리츠를 활용한 개발 방식이 적용될 전망”이라며 “현대산업개발이 자리츠를 통해 개발 사업 지분을 모두 보유하는 방식이며 프로젝트 준공 이후인 오는 2025~2026년 각각의 자리츠를 모리츠에 편입해 상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경우 공사가 진행되는 2025년까지의 프로젝트 매출 인식은 단순 개발 방식보다 줄어들지만 장기적으로 리츠 지분 보유를 통한 임대 매출 인식이 가능해진다”고 했다.

앞선 지난해 4분기(10~12월) 매출액은 9250억원, 영업이익은 12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 25%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2019년 주택 분양 실적이 저조했던 게 현재 매출 둔화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윤 연구원은 “현대산업개발은 올 하반기부터 전년도 주택 분양 증가에 따른 매출 성장이 기대되며 김해 스마트시티 구축 같은 추가적인 개발 사업도 존재해 연내 실적 성장이 지속할 전망”이라며 “무엇보다 부동산 개발에서 운용까지 함께하는 전략은 디벨로퍼의 미래 성장 관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HDC현대산업개발 경영 실적 및 전망 (자료=하나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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