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극장 산울림 30주년 기념 '고도를 기다리며'

임영웅 연출 데뷔 60주년 기념작
3월 12~5월 17일 소극장 산울림
  • 등록 2015-02-17 오전 9:35:33

    수정 2015-02-17 오전 9:35:33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가 내달 12일부터 5월 17일까지 소극장 산울림에서 공연된다. 사뮈엘 베케트의 작품으로 노벨 문학상을 받은 수작이다.

아무것도 없는 길 위에서 고도를 기다리고 있는 블라디미르와 에스트라공의 이야기를 담는다. 언제 올지 모르는 고도를 마냥 기다리는 두 사람의 모습을 통해 불확실한 미래를 앞두고 살아가며 우리가 기다리는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한다.

소극장 산울림 개관 30주년 기념 공연으로 초연 45주년을 맞아 막을 올린다. 지난 공연에 함께해온 배우들이 총출동해 무대를 빛낼 예정. 배우 정동환과 송영창, 안석환, 김명국 등을 비롯해 한명구, 이호성이 함께한다. ‘고도를 기다리며’를 이끌어갈 젊은 배우 박윤석, 정나진, 김형복도 무대에 오른다.

임영웅 연출의 데뷔 60주년 기념작이기도 하다. 극단 산울림의 대표이자 한국 연극계를 대표하는 임 연출은 ‘고도를 기다리며’를 통해 8번의 해외 공연을 올리고, 각종 연극상에서 13번 수상했으며 산울림 소극장에서 20여 차례 정기공연을 올린 바 있다. 02-334-5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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