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없는 길 위에서 고도를 기다리고 있는 블라디미르와 에스트라공의 이야기를 담는다. 언제 올지 모르는 고도를 마냥 기다리는 두 사람의 모습을 통해 불확실한 미래를 앞두고 살아가며 우리가 기다리는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한다.
임영웅 연출의 데뷔 60주년 기념작이기도 하다. 극단 산울림의 대표이자 한국 연극계를 대표하는 임 연출은 ‘고도를 기다리며’를 통해 8번의 해외 공연을 올리고, 각종 연극상에서 13번 수상했으며 산울림 소극장에서 20여 차례 정기공연을 올린 바 있다. 02-334-5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