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데이콤, 온세텔레콤, 하나로텔레콤 등 10개 인터넷전화 사업자는 이달말까지 인터넷전화(VoIP) 번호이동성 제도 시행해줄 것을 골자로 하는 공동 건의서를 방송통신위원회에 26일 제출했다.
이번 건의서 제출에는 드림라인, 몬티스타텔레콤, 삼성네트웍스, 세종텔레콤, SK네트웍스, SK텔링크, LG데이콤, 온세텔레콤, 하나로텔레콤, 한국케이블텔레콤(KCT) 등 10개 인터넷전화 사업자가 참여했다.
사업자들은 이 건의서에서 “인터넷전화는 통신 시장 경쟁을 촉진하고 획기적인 가계 통신비 절감으로 국민 편익 증진에 기여하는 서비스이지만 일반 PSTN 전화 대비 5% 수준에 불과한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인터넷전화 가입자 수는 총 120만이다.
이미 1년 3개월동안 100여명의 인력과 100억원 이상의 비용을 투입해 번호이동성 제도 도입 준비를 완료하고 방송통신위원회의 고시만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사업자들은 이 밖에 상용화 이후 ▲개통성공률 향상 등 운영상 개선 필요사항 ▲문자메시지(SMS) 착신 서비스 ▲KT 전국대표번호(1588/1577) 호소통 등에 대한 지속적인 보완을 요청했다.
인터넷전화 번호이동성 제도는 기존에 쓰던 시내전화(PSTN) 번호 그대로 인터넷전화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