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마스크가 최고의 백신”

美 CDC “마스크 의무화, 코로나19 제한 효과 뚜렷”
캔자스주 105개 카운티 분석 결과 발표…의무화 안한 곳은 2배로 확진자 증가
  • 등록 2020-11-22 오후 2:57:01

    수정 2020-11-22 오후 2:57:01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세계 의료계가 백신 및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아직까지는 마스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에 가장 효과가 탁월하다는 사실이 재입증됐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0일(현지시간)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곳은 코로나19 발생 비율이 줄었지만 마스크착용 비의무화 지역에서는 큰 폭으로 코로나19 환자 발생이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캔자스수 105개 카운티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로라 켈리 캔자스 주지사는 지난 7월 3일부터 모든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캔자스주 105개 카운티 가운데 24개 카운티는 행정명령을 수용하거나 자체적으로 마스크 착용 의무화 지침을 만들었지만, 나머지 81개 카운티는 행정명령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24개 카운티의 인구 10만명당 일일 신규 확진자의 7일 평균치는 8월 17∼23일 16명이 발생했다. 이는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 한 첫번째 주(7월 3∼9일)의 17명보다 6% 감소한 수치다.

(자료=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반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거부한 81개 카운티에서는 같은 기간 신규 확진자가 6명에서 12명으로 2배 늘어났다.

보고서는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카운티는 코로나19 확산을 완화할 수 있었다”면서도 “그렇지 않은 카운티는 계속해서 확산세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마스크 착용이 얼마나 중요한지 설명하는 결과”라고 강조했다.

CDC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기침이나 재채기, 대화 중 공기중으로 비말이 퍼지면서 감염되기 때문에 마스크를 착용하면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전에도 마스크착용을 의무화한 14개주와 워싱턴 D.C에서 코로나19 사례가 감소했다는 기존 연구결과와 궤를 같이했다.

보고서는 “마스크로 코와 입을 가리면 코로나19 바이러스 전파를 상당 부분 차단할 수 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와 개인위생 관리 등을 통해 코로나19가 지역사회로 확산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만 2세 이상이면 마스크를 쓰는 게 좋다”고 권고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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