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신 작가 연극 '넓은 하늘의 무지개를…' 5월 무대에

제41회 서울연극제 공식선정작
폐관 앞둔 극장 배경 3대의 이야기
구태환 연출 무대화…극단 수 제작
  • 등록 2020-03-16 오전 9:12:31

    수정 2020-03-16 오전 9:12:31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연극 ‘야끼니꾸 드래곤’의 재일교포 작가 정의신과 연극 ‘마트료시카’의 연출가 구태환이 호흡을 맞춘 연극 ‘넒은 하늘의 무지개를 보면 내 마음은 춤춘다’가 오는 5월 서울 종로구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 오른다.

극단 수의 연극 ‘넓은 하늘의 무지개를 보면 내 마음은 춤춘다’는 충청도 어느 시골 변두리에 있는 폐관을 앞둔 영화관 레인보우 시네마에서 주인 조한수와 초대 추진 조병식, 한수의 아들 조원우 3대가 모여 오랜만에 나누는 이야기를 그린다. 서로 티격태격하며 영화관을 둘러싼 각자의 추억과 사연을 펼치는 가운데 조한수의 죽은 아들 조원식이 언급되면서 이들은 처음으로 진심을 함께 이야기하게 된다.

정의신 작가는 재일교포의 삶을 진솔하게 다뤄왔다. 대표작 ‘야끼니꾸 드래곤’은 최근 ‘용길이네 곱창집’이라는 제목의 영화로 지난 12일 국내서 개봉하기도 했다. 구태환 연출은 연극 ‘가족’ ‘사랑별곡’ 등을 통해 현대 사회의 모습과 문제들을 무대 위에 풀어내왔다. 두 사람은 이번 작품에서 우리의 삶의 모습을 더욱 가까이에서 지켜보고 상처받은 우리 모두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한다.

지난 2018년 초연과 2019년 재공연을 거치면서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았다. 올해는 제41회 서울연극제 공식선정작으로 관객과 다시 만난다. 배우 김재건, 박윤희, 한윤춘, 박완규, 장지아, 김성철, 배현아, 조성국이 출연한다.

오는 5월 23일부터 30일까지 공연한 뒤 6월 3일부터 14일까지 공연을 이어간다. 티켓 가격 3만~5만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인터파크, 예스24, 대학로티켓닷컴에서 예매할 수 있다.

연극 ‘넓은 하늘의 무지개를 보면 내 마음은 춤춘다’ 포스터(사진=극단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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