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 "올해 경영전략, 합병에 초점"(상보)

결합상품·데이터매출 향상에 주력
  • 등록 2009-01-28 오전 11:46:20

    수정 2009-01-28 오전 11:47:44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KTF의 올해 경영전략이 상당 부분 KT와의 합병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화준 KTF(032390)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8일 `2008년도 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이제 막 KT-KTF 합병 작업이 시작됐고 KT가 이미 합병 이후 통합 가이던스를 제시한 바, 올해는 KTF만의 별도 실적 가이던스를 제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KT는 올해 KTF와의 합병에 따라 매출 19조원, 영업이익 1조800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조 전무는 주주환원 정책과 관련해서도 "2007년 실적분까지는 당기순이익의 50%를 현금배당 또는 자사주소각으로 환원했지만, 2008년 실적결과에 대해선 현금배당이나 자사주소각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면서 "이는 KT-KTF 합병일정과 함께 전체 이익규모가 크지 않고 올해 경영환경상 유동성 확보가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KTF는 합병이 제대로 이뤄진다면 하반기 통합법인에서 주주환원 방식을 재검토할 예정이다.

또 KT-KTF 합병후 결합상품 전략에 대해, 와이브로와 3세대(G) 결합 단말기 출시를 검토하는 등 다양한 결합상품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조 전무는 "작년까지는 결합상품 경쟁이 본격화 되지 않았지만 올해부터는 중요 이슈로 부상할 것"이라며 "합병을 기회로 메가패스 이외 KT의 다른 서비스와 쇼(Show)를 순차적으로 적용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전무는 "유무선 결합상품으로 인해 수익은 다소 감소하겠지만, 해지율이 감소해 전체적인 이익은 유지 또는 향상시키도록 할 것"이라며 "결합상품 할인으로 인한 시장경쟁이 나타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통자회사인 KTF M&S의 경우도 KT-KTF 통합법인 중심의 유무선 유통채널 역량을 높이는 쪽으로 역할이 옮겨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KTF는 올해 이동통신시장은 금융위기 여파로 작년대비 규모가 축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 전무는 "올해는 의무약정 정착으로 작년 하반기부터 이어진 경쟁완화가 지속될 것이지만, MVNO 신규사업자 등장 및 금융위기 등으로 불확실성 크다"면서 "합병 과정의 원만한 경영진행과 주파수 재배분 문제도 걸려있어 올해는 보수적 경영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합병으로 마케팅경쟁이 더 과열될 것이라는 일부 우려와 달리, KTF는 올해는 수익성개선에 주력할 것"이라며 "이는 KT-KTF 합병 청사진과 맥을 같이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단말기 전략에 대해선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내세웠다.

조 전무는 "보급형은 가격경쟁력이 있고 디자인 좋은 단말기를 통해 고객을 확보해 나갈 것이며, 가입자당 월평균 매출액(ARPU)이 높은 스마트폰도 경쟁사 대비 가격경쟁력을 갖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관련기사 ◀
☞KTF "KT 합병후 와이브로 결합단말기 고려"
☞KTF "LGT 반납한 IMT2000 대역 주파수할당 검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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