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종합 인플루엔자치료용 항체신약 임상 착수

  • 등록 2013-04-29 오전 11:28:48

    수정 2013-04-29 오전 11:28:48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셀트리온(068270)은 지난 26일 영국 의약품 허가기관(MHRA)으로부터 각종 유행성, 계절성 인플루엔자에 효과를 보이는 종합인플루엔자 항체치료제인 CT-P27의 임상 1상시험 진행을 승인받았다고 29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셀트리온은 다음달부터 영국에서 CT-P27의 독성 및 안전용량을 확인하는 임상을 건강한 피험자를 대상으로 진행하게 된다.

CT-P27은 바이러스가 세포 내에 침입할 때 쓰이는 표면단백질인 혈구응집소에 결합해 바이러스가 세포 내에 침투, 분화하는 것을 막아준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시험관 실험과 동물실험에서 CT-P27은 지난 수십 년간 발생한 유행성 및 계절성 바이러스, 인간에게 전염된 적이 있는 조류매개 인플루엔자 대부분에 대해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세브란스 병원과 미국 질병통제센터(CDC)가 이 약의 개발에 공동연구자로 참여했고, ‘신종인플루엔자 범부처사업단’도 CT-P27 개발을 2011년부터 치료제분야 연구과제로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환자 대상의 최종 유효성 임상이 내년 1분기로 계획돼 있어 빠르면 2015년 상반기에 제품승인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유행 등 비상상황이 도래할 경우 정부기관들의 요청에 따라 더 이른 시기에 승인을 받을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셀트리온은 또 미국 보건복지부와 대유행 인플루엔자에 대비하기 위한 자금지원에 대한 논의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보건복지부는 재난대비프로그램을 통해 타미플루와 동일한 작용기전을 갖는 인플루엔자 치료제인 페라미비르와 이나비르 개발에 약 2500억원의 자금을 지원한 바 있다. 이 프로그램에 선정되면 미국 및 여러국가의 필수 보유 의약품으로 등록될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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