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4일 발표한 2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 결과에 따르면 이 기간(2020.12~2021.3월) 전국 초미세먼지 농도는 ㎥당 24.3㎍으로 최근 3년(29.1㎍/㎥)간 평균 농도 보다는 약 16% 개선됐다. 1년 전 1차 기간(24.5㎍/㎥)과 비교하면 소폭 개선이다.
다만 월별로 보면 1차 기간 대비 ‘12~1월’은 3.8㎍/㎥(26.1→22.3㎍/㎥) 개선됐고, 2월은 비슷하며, 3월은 5.9㎍/㎥(21.2→27.1㎍/㎥)로 악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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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관리제 시행 기간 석탄발전소, 사업장, 항만·선박 분야 등 여러 부문에서 미세먼지 배출 감축 조치를 시행함에 따라 초미세먼지 농도 개선에 효과가 있었다는 설명이다.
정부는 계절관리제 기간에 영향을 준 여러 요인에 대해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와 국립환경과학원을 중심으로 대기질 수치모델링 등 다각적인 추가 분석을 실시하고, 5월에 종합적인 분석 결과를 내놓을 예정이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3월 황사 등의 쉽지 않은 여건에서도 국민 여러분, 지자체, 관계부처 등과 함께 2차 계절관리제를 총력 추진하여 당초에 기대했던 효과를 거두었다”며 “앞으로 정책이 현장에서 어떻게 이행되었는지 자세히 살펴보고,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과감하게 정책에 반영하여, 보다 실행력 높은 차기 계절관리제를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