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가구 이상 대단지, 연내 2만2000가구 쏟아진다

가격 상승폭 높고 인프라 잘 갖춰
개포주공4단지 등 분양 저울질
  • 등록 2019-11-18 오전 9:46:29

    수정 2019-11-18 오전 9:46:29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연말 2000가구 이상의 대단지가 전국 주요 도시에서 공급된다. 서울은 강남구 개포주공4단지 재건축 단지가 연말 분양을 저울질하고 있으며 수원, 파주 등 수도권에서도 공급이 잇따를 예정이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연말까지 2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전국 8곳에서 2만2461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중 1만3736가구가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대단지 아파트는 사업 규모가 큰 만큼 브랜드 건설사가 시공사로 나서는 경우가 많은데다 소규모 단지보다 가격 상승 폭이 크고 인프라도 잘 갖춰 있다는 점에서 분양시장에서 인기다. 실제 올해 부천 ‘일루미스테이트(3724가구)’ 9.9대 1, 부산 ‘래미안 어반파크(2616가구)’ 13.0대 1, ‘의정부역 센트럴자이&위브캐슬(2473가구)’ 17.7대 1 등 전국 2000가구 이상 대단지 9곳은 모두 1순위에서 청약을 마쳤다.

대단지 아파트는 가격 상승률도 높은 편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들어 11월까지 1500가구 이상 아파트값은 2.57% 상승했다, 이는 1500가구 미만 아파트 상승폭이 1%대 그친 것에 비교하면 높은 수준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대단지 아파트는 단지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학교가 인접해 있어 자녀 교육 여건이 좋고, 단지 규모에 비례해 들어서는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은 입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여준다”며 “다수의 입주민이 관리비를 분담해 ‘규모의 경제’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단지 새 아파트도 잇따라 공급될 예정이다. 코오롱글로벌은 오는 22일 총 3236가구의 매머드급 대단지 ‘수원 하늘채 더퍼스트’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일반분양은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59~84㎡ 651가구다. 사업지 주변은 1만6000여가구의 대규모 아파트가 밀집해 영통 생활권과 이어지는 수원의 신(新) 주거 타운으로 각광받는 곳이다.

다음달에는 GS건설이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4단지 재건축하는 ‘개포 프레지던스 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3343가구 중 239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분당선 대모산입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양재천 및 개포동 근린공원이 가깝다.

이 외에도 현대건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인천 미추홀구에서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주안’ 2958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일반분양분은 1915가구다. 라온건설도 파주시 선유리에서 2123가구 공급을 계획중이며, 동부건설은 충남 당진시 수청1지구에서 2725가구 아파트 분양 일정을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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