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영향 속 中企 1Q 수출 242억달러… 전년比 2%↑

주력품목 수출 호조, 조업일수 확대 등 긍정적 영향
  • 등록 2020-04-15 오후 12:00:10

    수정 2020-04-15 오후 12:00:10

(사진=중기부)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2020년도 1분기 중소기업 수출동향 발표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올 1분기 수출이 2% 증가한 242억 달러(한화 약 29조원)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등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주력품목 수출 호조, 조업일수 확대 및 기저효과 등의 영향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국가별로 보면 총수출의 56.9%를 차지하는 상위 5개국 시장의 수출이 0.02% 소폭 증가했다. 주요국의 수출 동향을 보면 중국(4.8%↓), 일본(1.6%↓), 홍콩(5.5%↓) 등의 수출은 감소했으나 미국(8.0%), 베트남(4.9%), 대만(20.8%), 러시아(4.0%) 등의 국가에 대한 수출이 증가했다. 1분기까지는 코로나19에 따른 부정적 영향보다는 국가별 수출여건이 중소기업 수출의 증감에 영향을 미친 결과로 평가된다.

품목별로 보면 주력 20대 수출품목(‘20년 수출비중 49.4%) 중 14개 품목의 수출이 기타섬유제품 및 반도체제조장비 중심으로 증가했다. 특히 1~2월 진단키트 수출액은 21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5.8% 증가했다.

수출 증가에는 전년동기대비 조업일수의 2.5일 증가(‘19.1분기 65.5일→’20.1분기 68일) 및 ’19.1분기 수출 부진(6.1% 감소)에 따른 기저효과도 작용한 것으로 평가된다. 1분기 수출 중소기업수는 전년 대비 2.7% 증가한 6만 2396개사이며, 중소기업 수출 비중은 전년 동기대비 0.6%p 상승한 18.5%였다.

다만 일평균 수출액 측면에서 1월은 1.2% 증가했으나, 2월(5.1%↓)과 3월(2.1%↓)은 감소해 1분기로는 1.6% 감소했다. 중기부는 최대의 수출대상국인 중국은 코로나19 영향에서 점차 회복 중이나, 미국 및 유럽 등 다른 지역은 여전히 감염 확산 중이어서 올해 세계무역은 역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코로나19에 따른 무역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비대면방식 수출지원을 대폭 강화하는 한편, 손세정제, 진단키트 등 새롭게 떠오르는 수출유망품목에 대한 현장밀착형 수출지원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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